BCWW2008서, 한국 프로그램 수출액 2천7백만달러 실적
방송사업자별로는 지상파가 2,290만달러, 비지상파 410만달러다.
주요 판매 프로그램으로는 지상파의 경우 KBS의 '바람의 나라', ‘연애&결혼’, MBC의 ‘에덴의 동쪽’, ‘베토벤바이러스’, SBS의 ‘바람의 화원’, ‘타짜’, ‘워킹맘’, ‘신의 저울’ 등이다. 이밖에도 CJ미디어의 ‘쩐의 전쟁’(오리지날), ‘리틀맘 스캔들’을 그룹에이트가 ‘꽃보다 남자’ 등을 판매했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바람의 나라’, ‘에덴의 동쪽’, ‘바람의 화원’, ‘신의 저울’, ‘꽃보다 남자’ 등 제작이나 방영이 완료되지 않은 프로그램의 선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인데, 이는 구매자들이 주요 대작의 경우 가격 상승을 대비해 선 구매르 통해 구매 원가를 절감하려는 전략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선판매는 현재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작사들의 투자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판매 지역별 특징은 과거 한류의 주류를 이루어 온 일본의 경우 경기회복과 수요 확대에 따라 구매량이 증가한 반면, 중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적 시장인 대만의 경우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또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 편중되었던 한류의 ‘서진(西進)’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BCWW에는 중동 및 유럽지역의 바이가 대거 참가해 드라마와 교육용 프로그램 등을 구매했다. 특히, 중동지역 바이어의 경우 지상파 드라마 중 해당지역의 종교적, 사회적 관념과 상충되지 않는 로맨틱 순수드라마에 대한 구매가 두드러졌다.
장르별로는 여전히 드라마 수출이 전체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장르별 편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한류의 다변화를 위하여 극복해야할 주된 과제로 대두됐다.
KBI 글로벌마케팅팀 강익희 팀장은 올해 BCWW의 성과에 대해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에 대한 직접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해외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고, 국내 제작사들의 적극적 노력으로 수출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하고, “컨퍼런스 또한 IPTV 등 미디어2.0 시대를 대비하는 포맷, 국제공동제작에 관한 비즈니스 전략 등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해외 유수 바이어 참가를 독려해 마켓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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