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2008 충주세계무술축제 성황리 폐막

충주--(뉴스와이어)--“무술로 세계가 하나로”라는 주제로 충주시 칠금동 UN평화공원 부지에서 펼쳐진 『2008 충주세계무술축제』가 1백만여 명을 넘어서는 국내외 관광객의 열띤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30개국 52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지난해 대비 참가무술 단체가 배 가량 증가한 2008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지난 8일 오후 6시 축제장 중앙무대에서 시민, 관광객, 국내외 무술단체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내년을 기약하며 7일간의 공식 축제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날 폐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충주 글로벌 가요전이 개최됐으며,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2008충주세계무술축제의 생생한 현장 하이라이트가 상영되어 7일간의 열정과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국내 인기가수 및 연예인을 초청한 폐막축하콘서트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은 1천 발의 불꽃놀이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행사는 1천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북을 연주해 연출한 웅장한 ‘천둥소리’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대규모 ‘길놀이’ 행사는 개막일인 10월 2일 오후 4시에 충주시청에서 출발해 오후 6시 축제장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여 동안 지역주민과 관광객, 세계 각국의 무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놀이마당을 연출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축제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관광객을 위한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대회 참가 무술인들로부터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을 배워보는 무술교실을 비롯해 직접 송판 등을 격파해 보는 격파교실 및 봉숭아꽃 물들이기, 천연염색, 솟대공예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몸으로 직접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이종(異種)간의 무술대회인 천하제일무술대회와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가 주최하는 종합무술 격투기 최강자전 및 제 7회 전국특공무술대회 등 화끈한 겨루기 대회들이 개최돼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베기대회와 격파대회, 진검 짚단베기 기네스 기록 도전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 행사장은 연일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2008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충주시에서 야심 차게 추진 중인 UN평화공원 부지에서 열려 더 의미가 깊었다.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UN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충주가 배출한 ‘세계의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창설된 UN의 첫 파병의 혜택을 입어 오늘날의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서로 다른 문화들을 포용해 상생과 화합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중원문화의 중심지 충주’라는 세가지 모티브를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충북 충주시 김호복 시장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 라면서, “21만 충주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시킴으로써 또 다른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기간 중인 지난 7일, 세계무술연맹(WoMAU: 의장 소병용)의 연차총회가 충북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의장국 선출과 함께 캄보디아, 중국 등 신규 회원 단체 인준이 처리됐고, 내년 무술축제 기간 확정과 무술연맹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택견의 본산지인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무술연맹은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무술단체들을 중심으로 2002년 설립된 국제민간기구이다.

세계 33개국 34개 무술단체가 소속돼 있고, 전 세계 무술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통해 전통무술에 관한 정보 및 자료의 수집, 교환, 전파와 무술의 조사연구 활동, 충주세계무술축제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 무술연맹은 2010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기구(NGO)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어 무술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ungju.chungbuk.kr

연락처

충주시청 관광과 이오영 주사 (043-850-6712 / 010-3993-1271)
카라커뮤니케이션즈 한정은 과장 (02-538-6928 / 016-731-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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