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 영월군 협력사업(1차년도) 영월 동굴유적 학술발굴조사 실시
국립춘천박물관과 영월군은 문화재와 문화유적의 문화자원화를 통해 문화유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해소와 이를 통해 문화유적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관심이 증대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공감아래 상호협력 협약을 2007년 12월 체결하고 영월지역 동굴유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기획하였다.
영월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지대로 곳곳에 다수의 동굴이 분포하고 있어 선사인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토양 자체 역시 석회암에서 기원한 토양으로 선사인들이 남긴 여러 가지 성격의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 또한 높다. 영월 연당 쌍굴, 평장 기화리 쌍굴을 비롯하여 단양, 제천, 청원지역에서 발굴조사된 동굴유적에서처럼 특히 뼈로 만들어진 도구와 각종 동물뼈 등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굴유적의 성격은 대체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유적이 입지하고 있다. 이러한 동굴유적의 퇴적층은 침식과 재퇴적 과정을 심하게 겪는 한데유적(Open-site)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유물의 성격, 시기, 환경, 생활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굴이라는 성격과 고인류, 선사인이 사용하였던 주거지라는 용도를 통해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학술적 · 문화적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영월군과 국립춘천박물관의 공동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개년의 계획으로 시행하는 첫 번째 조사로서 영월지역의 소규모 동굴에 대한 선사인의 이용과 유적 분포와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향후 조사완료 후 출토된 유물과 유적 등 성과물을 바탕으로 학술적인 면에서 활용할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재, 문화유적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문화자원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연락처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 황보창서 033-26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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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