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성공신화 던디 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특강
이번 강연은 국내 대학의 해외연수취업특강을 위해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의 초청으로 지난 6일 국내에 방한한 ‘해외취업의 성공신화’ 던디 김(한국명 김득례)의 산업인력관리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던디 김은 산업인력관리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성공신화 Dundee Kim 내한특강’을 진행, 해외인턴십 및 취업 등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주 제임스 쿡 대학교의 국제교류 이사를 맡고 있는 던디 김은 이날 강연에서 실전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현지인들과 부딪치며 언어를 배웠던 에피소드를 소개했으며, 한국 정부의 해외취업연수 프로젝트에 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던디 김의 초청 강연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언어 배우려면 현지인과 부딪쳐야!
“철저히 실전 위주로 외국인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언어를 배워라!”
던디가 제시하는 언어학습 요령은 문법위주의 한국의 영어 학습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는 현재 영어, 중국어, 일어, 힌두어, 한국어를 포함해 5개 국어를 구사하는데, 특이한 점은 언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문법공부에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장감 있는 영어 습득 요령으로 그가 겪었던 경험도 소개됐다. 우선 몸으로 부딪쳐 배울 때 언어학습효과도 높아질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그에 대한 한 예로 그는 차를 탈 때마다 신문을 사서 신문기사를 완전히 외워버렸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신문에서 고급단어를 자신의 언어로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그는 교회에서 영어 기도가 잘 되지 않아서 성경을 통째로 외우려고 했었던 적도 있었다고 강연을 통해 밝혔다.
쉽지않은 도전, 시련과 인내 감수해야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검정고시로 대학을 진학할 것인지 외국어를 공부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한 끝에 언어에 승부를 걸었다. 그는 학창시절 불량배들에게 맞는 게 싫어 권투를 시작했고 그런 경력을 인정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994년 북경공대에서 유학 당시 정부에서 유학생들이 중국인들의 집에서 거주하는 것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현지인의 가정에서 지냈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그는 단돈 800만원을 들고 호주 유학을 떠난 후 생활비를 벌어 학비를 대었던 학창시절에는 성적이 나빠 학교 총장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가까스로 비자 취소를 막았던 사연도 고백했다.
정부의 해외취업연수 프로젝트에 관해
그는 “정부에서 WEST 프로그램을 발족해 해외취업연수 인력을 송출하는 전략에 대해 획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기지 예로 그는 “인턴 유학생 알선시 현지회사에서는 교육, 관리해야 하는 인력과 비용이 추가로 책정해야만 하는데,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를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학생들이 인턴과정에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구사회의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말미암아 회사생활에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자 문제 해결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실무능력과 언어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해외에 취업해 합법적인 직업 활동을 보장해주는 비자 문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의 정부관계자와 외국의 정부관계자와의 상호 이해관계가 형성될 때 법률적인 해법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정부가 준비중인 ‘글로벌 리더 10만 명 양성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해외 현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히 사전 계획과 검토를 거쳐 시행했으면 한다는 한국정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박문각 개요
박문각 그룹(대표 박용)은 공무원 수험을 주축으로 하는 45년 전통의 종합 수험교육 전문 기업이다. 1972년 행정고시학원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노량진-강남-종로를 거점으로 한 학원 사업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포털서비스 및 온라인 강의 사업, 각종 수험서의 출판 및 제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로는 박문각에듀스파, 박문각공무원학원, 박문각공인중개사학원, 박문각임용학원, 박문각경찰학원, 박문각출판 등이 있으며, 각 영역간의 시너지로 공무원, 경찰, 임용, 자격증, 영어, 취업교육 등 각종 수험 및 성인교육 분야 전 영역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각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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