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안전연합, ‘여성 안전 보행환경 토론회 ’ 개최
이번 토론회는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여성발전기금이 후원하는 ‘여성이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여성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25개 구 시민 1,500명(여성 986명, 남성 516명)을 대상으로 보행환경에 관한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보행환경의 불만족 항목은 여성이 청결도(65.1%), 보도위주차(63.7%), 공기질(62.4%)순으로 남성이 공기질(56.3%), 청결도(56%), 보도위주차(52.5%)순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여성이 느끼는 보행형태별 항목에서는 하이힐 신고 보행시(65.6%), 야간 보행시(57.3%), 치마입고 보행시(50.4%), 임신상태 보행시(44.9%)에 보행환경이 불만족하다고 응답하였다.
서울시민이 선호하는 보도의 재질은 고무(48.1%), 콘크리트(17.3%), 점토(13.2%), 시멘트(6.5%)순이었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중요요소로 청결, 쾌적성 등 위생적 요소(19.9%), 편안한 보도재질의 편리성(18.1%), 낮은 보도턱, 단차보도 연결성(15%)을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중 보행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38.6%로 보행 중 사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있다.(경찰청, 2006).
서울시 조사 결과(2007)에서도 여성들이 일상생활에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보도통행이었으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사방에 울퉁불퉁하고 턱이 높은 보도에서 유모차를 밀고나갈 때 위험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정윤경 정책개발국장은 “여성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성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실태파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보행로는 건강한 성인남성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여성의 관점에서 보행환경을 파악하여 여성과 남성이 공존할 수 있는 즉 성인지적 관점의 보행환경 개선을 추진하여야 한다. 보행자들의 보행환경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를 수렴하여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보행환경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서울시 보행환경 실태조사와 토론회,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만들기
웹사이트: http://www.saf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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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미 간사 02)347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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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8일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