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21일 주거부담 완화와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의 정부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주로 건설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단기적으로 거래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는 것이 대다수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0월 넷째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30%, 신도시 -0.22%, 경기 -0.15%, 인천 -0.08%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세 배 가량 커진 반면 신도시와 경기지역은 내림세가 소폭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이 -0.63%로 나타나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중구가 1.3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동구(-1.09%), 강남구(-0.91%), 송파구(-0.54%), 서초구(-0.53%), 양천구(-0.40%) 등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구는 4차 뉴타운 지정 가능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사라지고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매도호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당동 남산타운 105㎡(32평형)는 4억7000만~7억원 선으로 한 주 동안 3000만원 하락했다
12월 서초구 반포자이와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신규아파트 입주가 연이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7주 연속 하락했다. 49㎡(15평형)의 경우 45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8억9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 115㎡(35평형) 또한 4500만원 하락해 7억6000만~8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양천구는 금주 3.3㎡당 평균 매매가가 1997만원으로 나타나 2000만원 선이 무너졌다. 목동5단지 148㎡(45평형)는 6500만원 하락한 12억8000만~14억2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그 밖에 마포구는 상암지구 일대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갖춘 입주 3년차 단지의 매물 출시로 0.30% 하락했다. 강서구(-0.14%)는 호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종전 계약을 취소하는 매수자들이 증가했다.
신도시는 5개 지역 모두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평촌(-0.34%), 분당(-0.33%), 산본(-0.18%) 등이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판교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내림폭도 커졌다. 안양시 비산동 은하수신성 76㎡(23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3억1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포천시(-0.72%), 수원시(-0.67%), 안양시(-0.46%), 과천시(-0.44%), 용인시(-0.44%), 동두천시(-0.36%)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승한 곳은 양주시(0.31%), 안성시(0.22%) 등 세 곳에 불과했다.
포천시와 동두천시는 서울 강북지역의 하락세가 경기북부로 확산되면서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두 배로 커졌다. 포천시 소흘읍 대방노블랜드 112㎡(34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2억~2억4000만원 선이다.
수원시, 과천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아직도 입추물량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2571가구의 천천대우푸르지오 입주를 앞두고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구운동 성원 105㎡(32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3억원 선이다.
인천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재개발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구(-0.26%), 부평구(-0.24%), 중구(-0.12%) 순으로 하락했다. 심곡동 동남 105㎡(32평형)는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웹사이트: http://www.speedbank.co.kr
연락처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 김은경 02-593-8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