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원장 박준영)은 최근 페루의 국영 텔레비전 방송 TV페루와 이달 말 현지에서 개최되는 APEC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비롯한 한국 방송영상물을 방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장금>은 오는 19일부터 밤 11~11:30까지 약 3개월동안 방송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 오후 5시부터는 한국의 정보통신(IT), 비보이, 음식 등 다양한 한국 관련 다큐멘터리도 전파를 탄다.

이 같은 합의는 KBI로부터 제공받아 지난 7월 방송한 <내 이름은 김삼순>이 큰 인기를 끌자 TV페루가 지속적으로 드라마를 비롯한 한국 TV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싶다는 뜻을 KBI에 전해와 이뤄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TV페루의 편성책임자 로베르토 윈스버그는 “일이 늦게 끝나는 직장인이나 택시 운전사들, 학생들이 방송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해 방송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바꿀 정도로 <김삼순>의 인기가 높았다”며 “한국 드라마의 고정편성에 처음에는 주저하던 TV페루의 다른 간부들도 이제 더욱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KBI는 이에 따라 KBS와 협의, TV페루가 2006년 방송한 바 있는 <가을 동화>를 재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을 동화>는 지난 9월초 방송을 시작해 11월 18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MBC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과 함께 스페인어로 더빙한 <대장금>을 양측의 협조를 얻어 후속으로 방송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아리랑TV와 협력, 한국 관련 다큐멘터리도 방영토록 했다.

KBI는 이번 한국 방송프로그램 방송을 계기로 점화될 것으로 보이는 중남미 지역의 ‘한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5월 멕시코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베네주엘라, 페루에 이어 현재 푸에르토리코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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