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투명사회협약 체결…공공·민간 등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반부패시스템 구축과 청렴으뜸도시 지향

뉴스 제공
한국투명성기구
2008-11-13 14:30
서울--(뉴스와이어)--기초자치단체로는 두 번째로 구리시에서 반부패와 투명성 증진을 기치로 내건 투명사회협약이 체결되었다.

지난 4월부터 ‘청렴으뜸구리만들기’ 운동을 전개해온 구리시 관내 공공, 정치, 경제, 시민사회, 언론 등 5대 부문 대표자들은 오늘(11월 13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구리시청 에 모여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을 갖고, 그동안 각 부문에서 관행화되었던 부조리를 극복하고 투명성을 증진시키며, 준법과 윤리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청렴으뜸도시’로 발돋움하기로 결의하였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공부문을 대표하여 “구리시가 본 협약을 통해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하나씩 떨쳐버리고 수평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투명성을 개선해 나가는데 심기일전하여 경쟁력 있는 도시 청렴으뜸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공직사회가 선두에 설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최고병 구리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구리 투명사회협약의 성공은 협약 체결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협약의 이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구리시의회는 약속한 내용의 이행은 물론, 협약의 성공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원조례 제정 등 필요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청렴으뜸구리만들기 운동을 제안하여 이날 체결식까지의 추진을 지원해왔던 한국투명성기구 김거성 회장은 “낮은 청렴도가 오히려 청렴으뜸도시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서명 주체들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투명사회협약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용석 남양주세무서장, 정경모 구리경찰서장을 비롯한 구리시 관내 공공기관장, 구리시의회 의원 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각 정당 대표들, 지역 경제단체들과 구리YMCA 이정희 사무총장, 구리평화통일포럼 안영기 이사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들, 경춘신문 임이록 발행인과 구리넷 조승렬 발행인 등 4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번에 체결한 ‘구리투명사회협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구리투명사회협약(요약)>

전문 : 투명성을 높여 선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협약의 필요성을 인식
지역의 5대 부문이 함께 부패문화 개선
깨끗하고 투명한 선진구리 건설
총칙(1~ 3조)
본 협약의 목적, 정의, 적용범위 규정
공공부문(4 ~ 8조)
- 부패방지계획 수립, 행정과정 민간부문의 실질참여, 부패방지제도 개선
- 지방공기업 인사와 경영투명성, 시민감사관제, 공직자윤리 강화, 투명교육
정치부문(9 ~ 12조)
- 의원윤리강령 이행 및 윤리위원회 운영강화
- 이해충돌방지 장치, 불법청탁·로비금지, 협약이행 지원
지역경제부문(13 ~ 16조)
- 기업·금융의 윤리강령 강화, 하도급비리 개선·협력업체와 공정거래 및
회계의 투명성 제고
- 감사의 전문성·중립성 제고,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시민사회부문(17 ~ 20조)
- 투명한 사회문화 창출, 시민참여헌장 제정 및 참여 독려
- 투명성 교육 홍보, 부패감시 활동, 주민소환제 등 입법 촉구활동 전개
언론부문(21 ~ 23조)
-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보도, 시민 알권리 신장이행
협약이행(24 ~ 27조), 부칙(3조)
- 실천협의회 구성·운영, 서명과 동시 협약발효, 5대부문 협약의 실질적 이행합의

이들은 앞으로 구리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구성하여 협약 내용의 이행을 돕고, 이를 점검하고 실천을 독려하게 된다. 또한, 이를 위한 지원 조례를 구리시의회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구리지역은 이념과 갈등을 넘어 공공영역인 공공기관과 정치부문, 민간영역인 지역경제부문과 시민사회, 언론이 하나되어 구리투명사회협약이라는 약속의 띠를 맺으며 청렴으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어느 일방의 권력이 아닌 전 부문이 협력하여 이루는 모범적인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한국투명성기구 개요
(사)한국투명성기구는 1999년 8월 24일 반부패 활동을 통하여 국민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부정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맑고 정의로운 사회건설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여 ‘반부패국민연대’라는 이름의 비영리 비정부기구(NGO)로 출발하였다. 2005년에는단체명칭을 ‘한국투명성기구’로 변경하였습니다. 전국에 지역조직을 두고 있는 한국투명성기구는 그동안 주요 활동으로 반부패투명사회협약운동, 시민옴부즈만 사업, 법제와 정책의 개발과 연구ㆍ조사 사업, 교육ㆍ홍보 및 문화 사업, 국내외 관련 단체, 기관 등과의 연대 사업, 출판사업, 기타 우리 법인의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업 등이 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2000년부터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NGO이다.

웹사이트: http://ti.or.kr

연락처

(1)한국투명성기구 조직국장 장봉화(張鳳花/ JANG, Bong-Wha) 02-717-6211(대), 휴대전화 010-2282-6915, email: 이메일 보내기
(2)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김거성(金巨性/ KIM, Geo-Sung) 휴대전화 019-292-9292 email: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