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증, 평상시 음식조절로 치료한다…죽엽차 무 알로에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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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5:04

서울--(뉴스와이어)--갑자기 추워진 요즘, 바깥활동을 하고 실내로 들어왔을 때 유독 양 볼이 붉게 변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붉음증은 일반적으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하지만 볼의 색이 턱 주위의 피부색과 뚜렷이 차이가 날 정도로 붉어지거나 실핏줄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붉은 볼이 수 시간 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안면홍조는 갈등상황을 잘 처리하지 못해 당황하거나 흥분할 때 생기거나 운동, 사우나를 할 때도 생기지만 뜨거운 목욕이나 심한 운동을 피하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80%가 경험하는 폐경기 홍조증 역시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호르몬 약을 복용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장육부의 부조화에서 오는 상열하한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증상이 완화된다. 상열하한증은 선천적으로 심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거나 위장에 열이 많은 경우, 간에 생긴 열이 얼굴로 올라오는 경우, 호르몬 기능의 부조화로 생리기능이 불규칙한 경우에 많이 생긴다.

명옥헌한의원 김병호 원장은 “홍조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나 그 중 가장 많은 원인은 심화 증상에 의한 홍조라 할 수 있다. 흔히 홍조가 상열감, 즉 열이 위로 올라오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상기증, 또는 면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이러한 열이 올라오는 증상을 심장에 화가 있어 생긴다고 바라본다.

정신적 충격이나 속상한 일이 있어 심장에 화가 쌓이면 심화가 생기고 그러한 것이 위로 뻗어 얼굴로 올라오는 것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심화를 내려주는 한약 처방으로 치료를 하면 되는데 이것은 심장의 화기가 없어지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 또한 사라지게 되는 원리이다. 며 이외에도 평소 몸의 열을 내려주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안면홍조의 증상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다” 고 말한다.

이렇게 얼굴로 열이 오르며 생기는 안면 홍조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① 죽엽차 - 대나무 잎 20g정도를 물 500cc에 넣고 달여서 녹차처럼 마시면 좋다. 죽엽 자체가 성질이 차가워 심장의 화기를 내려가게 한다.
② 무 - 성질이 차서 열을 내려준다.
③ 알로에 - 위장을 보하는 효과도 있으며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난다.
④ 오이 - 여드름에도 좋고 홍조에도 좋다.
⑤ 메밀국수 - 메밀 자체가 성질이 차서 열을 내려준다.
⑥ 녹차 -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으나 자기 전에 마시면 잠이 잘 안 올 수 있다.

그 외에 인삼차나 홍삼차,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는 더운 성질의 음료로 열을 내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명옥헌한의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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