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개관 30주년 맞아

광주--(뉴스와이어)--국립광주박물관에 가보신 분이라면 그 웅대하면서도 단아한 전통 한옥양식의 전시관을 바라보며 과연 어떤 이의 손에 의해 이 아름다운 건물이 지어 졌을까 하는 궁금함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 건축물은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을 설계한 건축가 박춘명(朴春鳴.84) 선생이 천년고찰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과 공포, 창틀에 영감을 받아 설계 디자인 했다고 한다.

1977년 1월 故 박정희 대통령의 문화공보부 연두순시 시 광주 국립박물관 건립지시에 의거 1977년 6월에 착공하고 1978년 12월 개관한 우리 손으로 지은 최초의 지방 국립박물관인 국립광주박물관이 오는 12월 6일로 30돌을 맞는다.

박물관 측은 이날을 기리기 위하여 그동안 박물관 발전에 도움을 준 시 도민과 각계 인사, 전국 박물관 관계자 및 전임 근무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30년 동안 광주·전남 지역의 선사, 역사 문화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전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고, 또한 광주·전남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 수집, 연구, 전시하는데 쏟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 총60여권의 학술총서 외에 각종 기획전시 도록, 교양강좌 교재, 박물관 연보 등 수많은 학술 간행물을 저술하였으며, 그 범위는 고고학뿐만 아니라 미술사, 민속학에 이르기까지 박물관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 그 학술적 성과가 우리 고대 문화 연구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78년 개관 당시 1,000여점이었던 유물은 현재 53,000여점으로 증가하였고, 전시관만으로 출발했던 건축물은 새로이 연구동과 교육관의 신축 등 3동으로 확충되었으며, 현재는 향후 30년을 위한 국립광주박물관의 새로운 비전을 꿈꾸며 2010년 까지 전시관 리노베이션을 준비중이다.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 2시 기념식에 이어, 오후 3시 축하 음악회로 진행되며, 개관 3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Rainbow 光州, 그 유구한 문화의 도시”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말했다.

웹사이트: http://gwangju.museum.go.kr

연락처

국립광주박물관 홍보담당 김정현 062-570-705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