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정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발표

2008-12-02 14:56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구지역 약수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하여 상시 이용인구가 50인 이상 되는 지정 약수터(먹는물공동시설) 11개소에 대한 11월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량부족으로 채수 불가능한 곳이 5개소, 채수 가능한 6개소 중 4개소에서는 먹는물 부적합으로 나타나 이들 이용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중순경(11~12일), 달서구 관내 3, 동구 관내 2, 달성군 관내 1 등 채수 가능한 6개소의 약수터에 대하여 미생물검사 4항목, 이화학적검사 13항목에 대해 실시하였다.

오랜 가뭄으로 인한 유량부족으로 남구 관내 5개소에서는 채수가 불가능하였으며, 채수가 가능한 6개소 중 평안동산, 대림생수를 제외한 4개소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이 초과된 4개 시설을 유형별로 보면 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 초과 2개소(원기사, 동화사Ⅱ), 일반세균·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 초과 1개소(동화사Ⅰ), 일반세균·총대장균군·탁도 초과1개소(매자골 Ⅲ)로 나타났다.

먹는물 수질기준 초과항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생물 시험항목의 오염원인은 시설 이용 등산객 증가, 야생 및 애완동물 분변 영향으로 볼 수 있으나, 장마철 동안의 적은 강수량과 오랜 가을 가뭄으로 인한 유량 감소로 자정능력과 희석작용이 부족하여 오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자골 Ⅲ은 이로 인해 탁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해 동안의 약수터 수질기준 초과율을 살펴보면, 1/4분기(2월)와 2/4분기(5월)는 각각 64%, 55%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3/4분기(8월)과 4/4분기(11월)는 채수 불가능한 곳이 각각 2개소, 5개소가 있었고 채수 가능했던 곳에서도 부적합율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약수터 이용 시민들이 약수터에 게재된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보다 안전하게 먹는 물을 이용해 주실 것과 각 관할 구청에서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약수터 수질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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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 박남표 053-76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