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2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24%, 신도시 -0.24%, 경기 -0.10%, 인천 -0.0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 신도시는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반면 경기지역은 낙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은 서울 -0.57%, 경기 -0.08%로 나타났다.
서울은 금주를 기점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8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구별로는 중구가 -0.79%를 기록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강남구(-0.60%), 서초구(-0.58%), 송파구(-0.51%), 마포구(-0.49%), 강동구(-0.40%), 양천구(-0.31%), 강북구(-0.25%)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경매물건이 쏟아지면서 시중 거래 시장이 더욱 침체됐다. 특히 대치동 은마 112㎡(34평형)는 3500만원 하락한 9억6000만~11억원 선으로 10억 선이 무너졌다. 2006년 11월 고점 대비 약 30% 가량 호가가 빠진 모습이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입주를 앞두고 다주택자 급매물이 일시 증가했다. 서초동 삼풍 112㎡(34평형)는 5000만원 하락한 7억2000만~8억5000만원 선이다. 강동구는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의 입주율이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시중 매물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거래 침체가 심각하다.
중구는 래미안신당2차 등 재개발 지역 신규 분양을 앞두고 기입주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신당동 남산타운 105㎡(32평형)는 한 주 동안 2500만원 떨어진 4억5000만~6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마포구는 경기 침체와 입주 3년차 매물 출시가 맞물려 호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상암지구는 호가 상승폭이 컸던 만큼 조정도 큰 데다 매도자 조차 가격 회복에 회의적이라는 것이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월드컵파크6단지 132㎡(40평형)는 9억~10억5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억원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45%), 평촌(-0.42%), 중동(-0.10%), 일산(-0.08%) 순으로 하락했고 산본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분당과 평촌은 내년 판교 입주를 앞두고 호가가 더욱 큰 폭으로 빠졌다. 간혹 급매물 문의가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거래는 판교 입주 시점 이후로 미루겠다는 매수자들이 많다. 분당 금곡동 청솔계룡 105㎡(32평형)는 4000만원 하락한 5억~5억5000만원, 평촌 호계동 무궁화경남 105㎡(32평형)는 1250만원 하락한 4억2000만~5억5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경기는 동두천시(-0.53%), 용인시(-0.45%), 광명시(-0.36%), 수원시(-0.34%), 양주시(-0.31%), 성남시(-0.19%), 안양시(-0.19%), 의왕시(-0.18%)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동두천시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연초 호가 급등지역인 생연동 일대가 매수세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거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매도인이 대출 상환 등 자금조달을 위해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최근 증가했다. 개별단지로는 내행주공 49㎡(15평형)는 50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수원시는 천천푸르지오 입주에 이어 내년 화서주공(벽산블루밍), 인계주공(래미안인계) 등 약 1만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영통동 청명주공4단지 82㎡(25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3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광명시 역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기입주 단지의 선호도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남구(-0.14%), 계양구(-0.13%), 서구(-0.13%), 연수구(-0.11%) 순으로 하락했다.
개별단지로는 학익동 장미 105㎡(32평형)는 1250만원 하락한 2억2000만~2억5000만원, 동춘동 대우2차 128㎡(39평형)는 500만원 하락한 3억~3억6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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