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한국가스공사우리사주조합(조합장 하태성)은 31일 개최되는 한국가스공사 주주총회의 제7호 의안 ‘사장 해임의 건’을 부결시키기 위해 가스공사 주식 100주 이상 보유한 일반 주주들의 반대 의견을 모아내기 위해 21일 일반 주주 5,100명에게 사장해임 결의의 부당성과 대주주인 산자부의 횡포를 폭로하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하였다.

한국가스공사우리사주조합은 ‘주주여러분께 우리사주 조합에서 드립니다’ 는 제목의 편지글을 통해 ‘가스공사 사장해임 결의는 대주주인 산자부의 묵과할 수 없는 횡포이며, 대주주의 전횡을 감시하고 막아야 할 비상임 이사가 산자부 압력에 굴복하여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사장해임건의안을 주주총회에서 부결시키기 위해 일반 주주들의 의견을 모아내야 한다’ 고 호소하였다.

또한 편지와 함께 반송용 엽서를 동봉하여 ‘주주 본인은 한국가스공사 제22기 정기주주총회 의안 중 제7호 의안 사장 해임의 건에 대하여 사장 경영계약서 평가점수 상승, 기획예산처 주관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1위 달성, 공사 주가 공모가 상회 및 ‘03년 대비 ’04년 평균 주가 상승 등의 이유로 반대합니다.’는 것에 동의하는 주주는 우리사주조합으로 엽서를 반송해 주주 의견을 보내 달라고 주문하였다.

이 우편물은 21일 오후 빠른우편으로 발송되어 24, 25일경부터는 주주들의 의견들이 접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 우리사주조합에서는 주주들의 반대 의견을 모아 주주총회에서 사장해임 건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첨부) 주주여러분께 우리사주 조합에서 드립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매년 겨울이면 저장시설이 부족하여 공급중단을 막기 위해 물량을 구하러 이리저리 다니는 것이 일상화된 우리 공사에서도 올 겨울 수급은 별무리 없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사주조합은 99년 가스공사 상장 시 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조합으로 현재 5.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정부와 한전에 이어 제3대 주주입니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분 보유로 인한 수익뿐만 아니라 내부 경영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함께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영진의 전횡과 대주주 위주의 경영을 제어하고, 소수주주와 국민들의 이해에 부합하는 공사경영이 될 수 있도록 연구·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편지를 드리는 것은 대주주인 산자부의 묵과할 수 없는 횡포와 산자부의 압력에 굴복하여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결정을 한 비상임 이사회의 결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고 주주총회에서 부결시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아시다시피 공사 비상임 이사들은 지난 3월14일 이사회에서 사장해임건의(안)을 의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의결은 사장이 해외출장 중인 상황에서 제대로 통보가 되지도 않아 절차에 흠결이 있을뿐더러, 소명의 기회조차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졸속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또한 2월 24일 이사회에서 비상임 이사들은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 사상최대의 당기순이익 실적 달성, 기존 도입계약조건 개선으로 인한 총2조원의 외화절감 등 현 사장의 경영실적을 높이 평가하여 '04년도 경영평가 점수를 95.329라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승인한 지 며칠이 되지 않아 사장의 경영능력을 문제 삼아 해임을 결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더구나 해임사유로 제시한 노조 장악력 부족, 공사명예 실추 등은 대단히 추상적인 사유이며, 어느 누가 봐도 타당성이 결여된 사유입니다. 비상임 이사 스스로도 해임사유의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법률자문을 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법률자문결과 역시 사장을 해임하려면 법이나 정관의 위반 또는 경영계약서를 위한했을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임 이사들은 사장해임이라는 공기업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이와 같은 비상임 이사들의 결정은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경영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이 모든 사태가 산자부의 압력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언론보도에서도 이와 같이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사주조합에서는 비록 산자부가 공사의 대주주이고, 공기업의 감독기관이지만, 공사 경영에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공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산자부의 개입과 산자부의 압력에 굴복하여 거수기 역할을 한 비상임 이사들의 결의에 대해 일반주주들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사주 조합에서는 18일 비상임 이사들의 사장해임결의가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주주총회 안건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상임 이사들에 대해서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우리사주 조합의 행동은 단순히 사장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정부와 공기업의 올바른 관계정립을 통하여 보다 효율적인 공기업, 주주와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공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사주 조합에서는 일반주주들의 여론을 조직하여 대주주인 산자부를 압박하고자 합니다. 우리사주조합에서는 일반주주님들의 주주총회 참석을 권유하며, 제7호 의안으로 상정된 ‘사장해임의 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스공사 주식을 100주 이상 갖고 계신 주주님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동봉된 반송용 엽서를 가까운 우체함에 넣어 주시면 공권력의 횡포에 항의하고, 공사의 기업가치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4. 3. 19
한국가스공사 우리사주조합장 드림

웹사이트: http://www.gasnoj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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