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국 최초로 가정집 먼지오염실태 조사

2008-12-22 15:04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19일부터 다음달까지 대구시내 일반주택의 가정집 48곳을 대상으로 먼지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오염물질이 실외오염물질에 비해 인체에 전달될 확률이 1천배 이상이나 더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실내오염이 실외오염보다 1천배나 건강에 더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하루 24시간 중 80% 이상을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난방연료를 비롯해 각종 건축자재나 생활용품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유해물질의 섭취로 인해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까지 일반주택의 가정집 48곳을 선정해 실내의 바닥에 쌓인 먼지를 수거한 뒤 발암물질로 알려진 카드뮴과 니켈을 포함해서 모두 14가지 항목에 대해 오염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가정집 먼지오염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조사대상은 수성구 범어동, 북구 복현동, 동구 신천동 등 도시지역 24곳과 달성군 다사읍, 달성군 유가면, 동구 지묘동 등 농촌지역 24곳이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오염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난방이나 주방에서 사용하는 연료, 주택연수와 거주자수, 애완동물의 존재유무 등이 먼지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해 쾌적한 실내거주 환경을 만드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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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장 송희봉 053-760-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