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양서 4주간 ‘뮤지컬 MINE’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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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2009-01-28 15:12
계룡--(뉴스와이어)--창군 이래 최초로 제작되는 軍 창작 뮤지컬 MINE이 오는 1월 30일부터 3월 1일까지 과천 시민회관과 고양 어울림 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1차 공연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을 펼쳐 4만여명의 관람객과 군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올 초, 수도권 지역에서의 연장 공연이 결정된 것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군의 획기적인 시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뮤지컬 MINE을 제작한 육군본부는 지난 12월 초, 문화예술을 활용한 군의 성공적인 문화마케팅 전략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2008 한국 PR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공연에서 실시한 관객설문조사에서도 약 70% 이상의 관객들이 ‘군과 예술의 만남’을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89.1%의 관객들이 이 공연을 주변인들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을 하였다.

이는 뮤지컬이 병영 내 문화 예술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국민들과 군의 소통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는 육군 측의 기획 의도가 성과를 거두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한편, 육군본부에서는 정훈교육 차원에서 군 장병들의 뮤지컬 관람을 권장하기 위해 마인을 관람하는 장병들에게는 휴가를 하루 더 주기로 했다.공연 관람 자체를 교육시간으로 인정한다는 취지에서이다.

휴가 예정인 장병들에 한하여 각 소속 부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게 되며, 동반 1인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기획 프로듀서인 이영노 중령(육군본부 정책홍보실)은 “지난해 인기리에 공연을 마쳤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공연을 만나보지 못한 장병들이 많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장병이 문화 체험은 물론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예인 출신으로 군 복무중인 안칠현 일병(예명 강타, 제8보병사단 수색대대)과 양동근 이병(제3보병사단 군악대) 외에도 지난해 8월 입대한 배우 이현균 이병(예명 재희, 2탄약창 )이 참여한다.

지난 1월 5일부터 연습에 참여한 이현균 이병은 “실력있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연습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뒤늦게 합류한 만큼 남들보다 노력하여 인생의 첫 성공적인 뮤지컬 도전기를 쓰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MINE의 크리에이티브 팀은 국내 정상급의 연출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연출가 김덕남, <보잉보잉>의 작가 문희, <명성황후>의 안무가 서병구, <마이페어레이디>의 음악감독 변희석, <햄릿>의 기술감독 김미경, <미스 사이공>의 무대감독 이승재, <지킬 앤하이드>의 무대 디자이너 권용만, <시카고>의 음향디자이너 권도경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연출진이 한데 모여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군에서 처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의 스케일이나 완성도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공연이 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였다면,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가족 뮤지컬로서의 장점을 강화하여 작품 자체로서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군과 군인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작품이 담고 있는 핵심 메시지가 가족인 만큼, ‘비보잉 하는 군인’, ‘노래하고 연기하는 군인’의 모습은 부차적인 재미가 될 것이다.

뮤지컬 MINE의 제작팀은 현재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 1월 30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앙코르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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