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NGCI 공동제작다큐, 영국・이태리・캐나다 등 50여개 국가서 3월중 방영

서울--(뉴스와이어)--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과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인터내셔널(NGCI)이 공동제작한 다큐 4편이 영국・이태리・캐나다・스페인 등 50여개 국가서 3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이후 전세계 165개국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방영되는 다큐멘터리는 ‘서울:대중교통의 역사를 다시 쓰다’(IMTV), ‘사이버랜드’(미디어스페셜/김진혁공작소), ‘배달 공화국, 퀵퀵 코리아’(DK미디어), ‘전쟁과 야생의 공존 DMZ'(에코21) 등으로 한국을 소재로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해 제작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코리아를 통해 2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한국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양희은, 김C, 배칠수, 남희석 등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공동제작을 위해 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006년 MIP-TV에서 ‘KOREA to the WORLD’ 공동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KOREA to the WORLD’ 프로젝트는 KBI와 NGCI는 각 300,000달러를 투자해 총 600,000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프로젝트는 KBI와 NGCI가 한국의 4개 제작사를 선정해 한국 관련 소재를 다룬 60분물 다큐멘터리 4편을 제작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세계 시장 진출을 공략하고 향후 외국과의 공동제작 촉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어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해 기획·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대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작 단계별 감수를 맡았다.

KBI 박준영 원장은 “한국은 이미 드라마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많이 거둬왔으나, 다큐멘터리는 아직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NGCI 와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통한 한국 다큐멘터리의 해외 진출은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또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한국 제작자가 한국 관련 소재로 만든 지역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4편의 제작에 300,000달러를 투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해외 다큐멘터리 시청자들이 아시아 소재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 소재의 작품들이 잘 만들어진다면 해외 시장 진출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프로그램의 해외와 한국 방영을 앞두고 홍보 및 스크리닝 행사를 위해 방한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아시아 Ward L. Platt(워드 플랫) 태평양 총괄사장은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는 아시아와 자국을 소개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시즌 5까지 제작하고 소개해 국제 다큐멘터리 제작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번 KOREA to the WORLD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165개국에 34개 언어로 한국의 문화가 소개되는 것을 계기로 관련된 작품이 시즌 2, 3 등 지속적으로 제작돼 흥미로운 한국의 모습이 세계에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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