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 뉴모닝 LPG 출시로 본 LPG경차 성공가능성 분석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LPG경차의 목적은 경차시장의 장악과 경차의 시장확대에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에서 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6.3% 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의 자동차시장에서 경차의 비중이 32.7% 를 차지하고 있고, EU국가들과 남미 역시 경차의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그렇다면 LPG경차 발매를 통하여서 경차의 시장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의 김성철 연구원은 다소 회의적이라는 반응이다. LPG경차 발매가 이슈화되고, 예약판매가 활발해 벌써부터 큰 인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왜 이러한 의견을 주었을까.
LPG 연료비는 경제적인가?
LPG경차가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휘발유, 경유, LPG 중 LPG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PG가 가장 저렴하긴 하지만, 동시에 가장 나쁜 연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아차의 모닝LPi 또한 마찬가지이다. 모닝 LPi의 연비는 13.4km/ℓ로 휘발유의 16.6km/ℓ에 비해 떨어진다. 휘발유와 LPG의 가격비가 100:50 수준으로 유지가 된다면 주행거리당 연료비는 LPG가 휘발유보다 뛰어나다. 문제는 가격비가 100:50 에서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LPG 연료 자체가 생산량이 많은 것이 아니며, 2008년에는 휘발유와의 가격차이가 100원밖에 나지 않은 때도 있었다. 이런 상황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LPG 경차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카즈에 의하면 LPG가격이 900원을 돌파하고 휘발유가격이 떨어지던 지난해 9~12월에는 LPG중고차의 가격은 3개월사이에 20% 넘게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중고차시장에서 매입을 꺼릴 정도로 찬밥 취급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 부분은 LPG경차의 판매가 확대될수록 LPG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LPG 연료의 본질적인 문제
LPG는 휘발유에 비하여 힘이 약하며,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보완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휘발유차량에 비하면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충전소도 주유소에 비하면 숫자가 매우 부족하며, 서울 4대문 안에는 충전소를 설치할 수 조차 없다.
경차 LPG의 안정성 문제
경차의 경우 크기가 작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협소하고, 그로 인해 해치백스타일의 디자인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는 후방에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데, 만약 후방추돌사고로 인하여 LPG 가스통이 자체와 부딪힐 경우에 대해 대비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특히 유럽 자동차 충돌테스트에서 피아트 푼토, 스마트 포투가 별 다섯개 받은 것에 비하여 마티즈, 오토즈, 모닝등의 국산차량은 별 세개로 안전성에서 확실한 보증을 받지 못 했다는 사실은 LPG경차의 안전도가 얼만큼 확보되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LPG 경차의 확대는 예상되나 경차 시장확대는 의문
LPG경차 기아 모닝LPi 의 경우 판매는 있으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LPG경차가 경차의 시장확대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경차를 비롯한 소형차시장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지난 12월에 비해 1월달에 판매된 승용차 비중에서 경차의 판매비율은 오히려 5.5% 감소한 점이 있다. 반면 소형차 판매는 4.3% 증가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경차보다는 소형차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연료비 절감이 목적이라면 경차를 구입함으로써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시장상황에 따라 경차전체의 시장규모가 확대되어도 경차LPi의 매력으로 인한 경차시장이 확대되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카즈 개요
카즈(Carz)는 중고차 정보제공사이트로 1999년 설립되어 지난 15년간 다양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텍스트 방식에서 이미지 스타일로 중고차정보 제공을 선도한 카즈는 ▲다양한 조건으로 손쉽게 중고차를 검색할 수 있는 '중고차 찾기' ▲신속하게 타던 내 차를 최고가에 팔 수 있는 '내차 팔기'▲동행서비스, 흥정서비스 등 중고차 구입을 도와주는 '남다른 고객센터' 서비스 등 일방적인 정보제공사이트에서 더 나아가 소통하는 중고차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중고차 매물 정보는 물론 다년간 내차 판매 문의 1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ar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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