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중금속 모니터링 강화

2009-03-02 15:59
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2월20일 발생한 황사에 대한 대기 중 중금속을 모니터링한 결과, 망간과 철 함유량이 평상시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광주지역 황사주의보 발효시각 동안, 대기오염측정망 9개 지점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분포는 264~622㎍/㎥으로 나타났고, 특히 광산구 오선동측정소에서 20일 오후6시 622㎍/㎥으로 가장 높았다.

황사시 대기 중 중금속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납 0.0322(0.0509)㎍/㎥, 카드뮴 0.0008(0.0016)㎍/㎥, 구리0.1251(0.1708)㎍/㎥, 니켈 0.0087(0.0023)㎍/㎥, 망간0.1522(0.0444)㎍/㎥, 철 3.5698(0.9250)㎍/㎥으로 조사돼

※ ()안 수치는 2008년중 황사기간을 제외한 평상시 대기중 평균 중금속 함유량임

인위적인 오염원으로 알려진 유해중금속인 납(Pb), 카드뮴(Cd)등은 평상시 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토양에 많이 함유된 망간(Mn), 철(Fe)등은 3~4배 증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망간(Mn), 철(Fe) 등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의 토양 성분이 미세먼지에 포함돼 다량 이동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잘 밀폐하고 외출시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등산이나 조깅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청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황사 정도가 심할 때는 단축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농·축산 분야에서는 가축을 축사에 대피시키고 사료용 건초·볏짚 등을 덮개로 보호하고 비닐하우스·온실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황사 발생시 시민의 건강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 중금속과 대기질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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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부장 백계진 062)380-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