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 올해 첫 황사발생에 따른 중금속 분석결과

2009-03-04 15:37
대구--(뉴스와이어)--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2월 20일 예년보다 빨리 전국에 첫 황사가 발생하여 대구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기 중의 중금속 시료를 채취하여 납(Pb) 등 10개 항목을 분석하였다.

지난 2월 20일 발생한 황사는 올해 처음 발생한 황사로, 대구지역에는 08시 30분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12시 30분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되어, 10시간 지속되다가 22시 30분에 황사주의보가 해제되었다.

황사주의보가 발효된 시간 동안 대구 전역에 설치된 13개 대기측정소에서 미세먼지(PM10)를 관측한 결과 시간별 최고농도는 172 ~ 452㎍/㎥으로 나타났으며, 당일 21시 노원동 대기오염측정소에서 452㎍/㎥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황사발생 기간 동안 대기 중의 중금속 성분 10개 항목(Pb, Cd, Cr, Cu, Mn, Fe, Ni, Al, Ca, Mg)을 분석한 결과, 대기환경기준 항목인 납(Pb)은 기준치인 0.5(㎍/㎥)를 훨씬 밑도는 0.0650㎍/㎥으로 나타났으며, 일반토양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철(Fe)과 망간(Mn)은 2008년 비황사시 연간평균 농도에 비해 9배 정도 높아 황사시의 전형적인 양상을 나타내었다. 기타 미량 유해중금속(카드뮴(Cd), 크롬(Cr), 구리(Cu), 니켈(Ni)) 가운데 크롬과 니켈은 비황사시 평균보다 높았으나 다른 항목들은 대체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상황실을 운영하여 황사발생시 대구전역에 설치된 대기측정소(13개소)의 미세먼지 농도추이를 24시간 감시하고 대구광역시 대기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air.daegu.go.kr)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알려 시민건강 보호 및 산업피해를 방지하고자 한다.

시민들도 황사 특보가 발령되면 언론이나 기상청 발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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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장 053-760-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