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도시 전세시장이 중동, 분당, 평촌 일대의 강세에 힘입어 0.20%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봄 이사철 여파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의 발걸음이 늘면서 거래시장은 매우 활발한 분위기다. 하지만 저렴한 중소형 매물들은 모두 소진된 상태로 거래가 쉽지만은 않다. 특히 중동은 거주환경이 쾌적한 신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5%, 신도시 0.20%, 경기 0.13%,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신도시는 2007년 3월 둘째 주(0.27%) 이후 최고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구(0.55%), △관악구(0.19%), △영등포구(0.18%), △성동구(0.16%), △양천구(0.1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중랑구(-0.21%)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는 잠실동 일대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기입주 단지들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잠실동 트리지움 84㎡(25평형)가 2억5000만~2억9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영등포구는 중소형 위주로 수요층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단지들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 신길동 삼성 102㎡(31평형)가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올랐다.

성동구는 강 건너 잠실일대 전셋값 상승에 따른 여파로 수요층이 증가한 모습. 성수동1가 중앙하이츠빌 105㎡(32평형)의 경우 2000만원 상승한 2억~2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중동(0.71%), △분당(0.34%), △평촌(0.1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산본(-0.22%)은 내렸다.

중동은 거주환경이 쾌적한 신규 아파트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며 강세다. 하지만 매물은 매우 부족한 상황. 중동 펠리스카운티(중동주공) 112㎡(34평형)의 경우 1500만원 상승한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당은 강남권 일대 상승세 여파로 매매값이 오르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세입자들도 이사비용 절감 측면에서 재계약을 선호하고 있어 매물은 점점 품귀해지는 모습. 금곡동 청솔대원 105㎡(32평형)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봄 이사철을 맞이해 신혼부부, 독신층 등 젊은 수요층의 문의가 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소형 매물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매물이 품귀해 거래가 쉽지만은 않다. 관양동 한가람두산 105㎡(32평형)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는 △과천시(1.06%), △하남시(0.78%), △수원시(0.54%), △용인시(0.29%)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파주시(-0.38%)는 하락했다.

과천시는 래미안슈르 입주 마무리로 전반적인 물량이 감소해 전셋값이 오름세다. 별양동 주공2단지 59㎡(18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650만원 상승한 8800만~1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하남시는 봄 이사철 여파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강세다. 덕풍동 하남GS자이 105㎡(32평형)의 경우 175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인시는 강남 발 가격 회복 분위기에 편승해 매매값이 오르면서 전셋값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죽전동 죽전현대3차2단지 112㎡(34평형)가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동구(-0.33%)만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층의 자금여력이 부족해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수동 영풍 112㎡(34평형)의 경우 750만원 내린 1억~1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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