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봄 이사철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강동,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일대가 꾸준한 오름세다. 작년 하반기, 이들 지역에 들어선 대규모 신규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경기침체로 오랜 기간 동안 강북권과의 전셋값 격차가 좁혀지면서 세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거래가 늘며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 건너 광진 일대도 덩달아 세입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니 서울 0.03%, 신도시 0.12%, 경기 0.08%, 인천 -0.0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신도시, 경기는 모두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송파구(0.41%), △동대문구(0.37%), △광진구(0.30%), △중구(0.28%), △강동구(0.19%), △성북구(0.19%), △관악구(0.18%), △서초구(0.1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서대문구(-0.37%), △금천구(-0.23%), △강북구(-0.23%), △은평구(-0.2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규 입주단지에 지속적으로 수요층이 몰리고 있지만 매물이 매우 품귀해 거래가 쉽지 않다. 이에 힘입어 주간 변동률도 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신천동 잠실시영(파크리오) 109㎡(33평형)가 3억2000만~3억6000만원 선으로 전 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광진구는 강 건너 잠실 일대에 비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근 수요층이 조금씩 늘고 있는 모습이다. 자양동 현대6차 82㎡(25평형)가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강동구는 대규모 신규단지의 입주가 점차 마무리되면서 인근 기입주 단지들에 수요층이 늘어 오름세다. 명일동 우성 155㎡(47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서초구는 겨우내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학군수요도 꾸준히 몰리고 있다. 반포동 미도1차 112㎡(34평형)가 2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중동(0.47%), △분당(0.17%) 순으로 올랐다. 분당의 경우 봄철을 맞이해 학군수요가 형성되며 전세 계약 건수가 늘고 있다. 게다가 판교 입주민들이 입주를 미루거나 전세로 전향하면서 분당에 눌러앉는 사례도 적지 않은 상황. 야탑동 목련한신 99㎡(30평형)의 경우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수원시(0.54%), △과천시(0.52%), △이천시(0.36%), △화성시(0.36%), △하남시(0.26%), △의왕시(0.25%), △안양시(0.23%)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남양주시(-0.34%), △안산시(-0.27%), △고양시(-0.27%)는 내렸다.

수원시는 봄 이사철 여파에 따른 매물 감소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권선동 대우 92㎡(28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300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과천시는 거주 환경이 우수한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별양동 래미안슈르 82㎡(25평형)의 경우 2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천시는 학군이 우수하고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다. 증포동 선경1차 102㎡(31평형)가 8000만~9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올랐다.

인천시는 △연수구(-0.29%)가 유일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침체로 저렴한 물건을 제외하면 세입자를 찾기 힘들고 그나마 중대형의 경우 관리부담으로 거래가 전무한 실정. 옥련동 백산2차 105㎡(32평형)가 9000만~1억원 선으로 7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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