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소비실태조사, 2004년도 국내 의류시장 내의류가 이끌었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가 한국리서치에 조사 의뢰한「2004년 의류소비 실태조사」(2,500가구 패널조사) 결과 2004년 국내 의류시장 규모는 약11조1천2백억원으로 전년(11조6백억 원)대비 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004년도 의류소비시장 규모

2004년 의류시장규모는 경기침체 속에 업체들의 잦은 할인판매와 할인점 등 저가 유통점의 소비비중 증가로 단가는 전년대비 4.8% 감소했으나 의류소비량(수량)은 5.6% 증가하여 11조1천2백억 원(전년대비 0.5% 증가)을 기록

* 국내 의류소비시장 규모 (증감율, %)
구 분 :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 전체 : -0.2% 8.9% -14.2% 0.5%
- 외의 : -0.6% 9.1% -13.1% -0.9%
- 내의 : 4.4% 6.8% -26.4% 19.1%

연령별 패션시장의 변화에서는 40대가 의류 주소비층으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고 10대들의 의류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임

ㅇ10대 의류시장은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들로서 절대인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부모에게서 태어난 경제적 풍요, 신체적(빠른 성장 발육)우위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 의류시장임

유통채널 변화에서는 할인점이 최근 경기침체에 기인한 합리적인 소비성향과 할인점의 패션사업강화, 메이커들의 탈 백화점화 등에 힘입어 매년 (‘01~’04년) 20%대의 고성장율을 이끌며 의류유통채널의 강자로 성장

* 2004년도 복종별 할인점 소비 비중 및 년도별 성장율

- 비중 : 남성복(14.1%), 여성복(9.2%), 아동복(16.5%), 유아복(18.3%), 내의(27.6%)
- 전년대비 성장율 : ‘02년(43.8%) → ’03년(7.6%) → ‘04년(8.8%)
2001년 이후 수도권 유입인구 증가로 인천/경기 지역 의류소비가 증가한 반면 강원도, 경상도는 감소했음

2. 2004년 의류실태조사의 특징

2004년 의류시장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11조1천2백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와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던 품목은 내의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언더웨어로 전년대비 64.1% 성장을 보였다.

이는 2003년도의(전년대비 -20.3%) 급격한 내의소비시장 위축에 따른 반등과 내의류 업체의 프로모션전략(마케팅 전략, 이벤트 등)의 성공, 재구매율 증가 및 패션 트랜드(란제리룩) 경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3년(전년대비 20.3% 역신장) 브랜드 노후화에 따른 란제리시장 침체 만회를 위한 1925(인디세대, 19~25세)를 타겟으로 신규브랜드 출시(예스, 마루이너웨어, 이끌림 등 다수) 및 캐주얼 브랜드의 토탈샵 경향에 따른 제품다변화로 매장에서 란제리 판매 개시, 화이트데이, 발랜타이데이 등 각종 기념일을 대상으로한 커플룩 판매의 성공 등의 요인은 작게는 국내 내의시장의 판도 변화를 크게는 2004년도 내수시장 전체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40대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40대,50대)로 절대 인구비중(2001년15.4%→2004년16.8%)이 증가했고 경제력을 기반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교복자율화세대로 자기표현을 위한 소비로 의류 주 소비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이들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들인 10대들도 절대인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부모에게서 태어난 경제적 풍요, 신체적 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시장으로서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 기인한 합리적인 소비경향의 증가, 주요 할인점들의 패션사업 강화, 브랜드 메이커들의 탈 백화점화 등에 힘입어 패션유통의 무게 중심이 재래시장 비중은 감소, 할인점 및 Non-store 비중은 증가하는 등 다변화되고 있다.

이는 주요 할인점들의 매장수 증가, 패션전문인력 강화, PB 브랜드사업 확장, 매장 환경 개선 등 내적으로 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패션메이커들도 탈백화점화 등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편익제공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복종별 할인점의 점유율을 살펴보아도 2001년도 대비 2004년도 비중이 2배 이상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내의류 및 유아복 등은 곧 메인 유통채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패션시장의 주요 유통채널별 시장 점유율 변화》

금액비중2001년2002년2003년2004년
백화점39.1%38.1%37.0%39.1%
할인점7.5%10.0%12.5%13.5%
재래시장22.6%18.2%15.7%13.5%

※ 동 결과보고서 발표회를 3월 28일 서울(섬유센터 17층), 4월 7일 대구(섬유개발원 2층 국제회의실), 4월 8일 부산(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04년도 복종별 패션시장 규모

□ 2004년 의류시장 상황은 경기 침체 속에 업체들의 잦은 할인판매 및 할인점 등의 저가 유통점의 비중 증가로 단가는 전년대비 4.8% 감소했고 의류소비량(수량)의 5.6% 증가로 의류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11조1천 2백억원으로 나타났다

ㅇ이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의를 제외한 모든 복종이 전년 수준, 또는 약간의 증감한데 반해서 내의류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40대가 의류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할인점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했고, 지역적으로 2001년 이후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인천, 경기 지역이 증가했고, 강원도, 경상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성복시장규모는 20대 후반과 50대 후반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의류소비가 감소하여 전년대비 4.8% 감소로 남성복 시장은 3조5천688억 원으로 나타났다.

ㅇ품목별로는 주 5일제 근무와 함께 평상복근무 직장의 증가로 이너웨어는 증가한 반면, 수트와 코트의 비중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이며, 최근 정장류의 고급화로 정장류 단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소비층은 20대 후반과 40대가 남성복 수요의 중심층이며, 유통 채널은 할인점이 주요채널로 부상하고 있고 백화점의 아성도 견고했다.

□ 여성복시장은 40대와 50대의 인구구성비 증가 및 자기를 위한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조8천668억 원으로 나타났다.

ㅇ품목별로는 캐주얼, 개인취향 등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Bottoms 및 이너웨어는 증가한 반면, Outer는 감소했고 마담복을 중심으로한 40대와 50대의 소비증가로 이들의 여성복중 소비 비중이 38%에 육박하였다.

- 할인점 유통이 크게 성장하고는 있으나, 아직 전문점과 재래시장의 비중도 높은 편이고, 최근 아웃도어 등 기능성 소재를 바탕으로한 Synthetic 소재의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 아동/청소년복은 절대적인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프리틴(9세~13세)과 중고등 학생(14세~18세)층의 수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4-8세의 큰폭의 감소로 아동/청소년복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1조4천693억 원으로 나타났다.

ㅇ특히,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들로서 경제적 풍요,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연령별 시장규모 중 유일하게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은 10대(10~19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04년 유아복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3천47억 원으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유통 채널중 재래시장 비중의 축소 및 할인점 비중의 증가로 단가는 전년대비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내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9.1% 증가한 9천66억 원으로 나타났다.

ㅇ연령별 구성을 살펴보면 10대와 40대의 비중이 커졌는데 이는 프리틴들의 자신들에 맞는 내의에 대한 Needs 증가와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내의 브랜드의 출시 영향이고 40대는 인구구성비 증가가 원인이다

- 특히 기존 내의류의 주 소비층인 20~30대는 란제리룩에 기인한 스타일(노출과 자연스러운 몸매 등)을 이유로 내의류(런닝) 착용이 감소하여, 내의류 시장 구성비도 10대와 40대는 증가, 20대와 30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http://www.kofot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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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담당부서동향분석팀담 당 자최문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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