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강남3구는 금주 내림세를 기록했으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발표 이후 저층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거래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을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금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3월15일~3월21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4%, 신도시 -0.03%, 경기 -0.03%, 인천 -0.05%로 나타나 전 지역이 모두 지난 주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의 경우 서울은 (-)0.01% 하락해 역시 전 주보다 내림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지난 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기는 (-)0.02% 떨어져 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은평구(-0.27%), 영등포구(-0.20%), 금천구(-0.20%), 강서구(-0.14%), 중랑구(-0.09%), 도봉구(-0.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강북과 강서지역이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은평구는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세배로 커진 가운데 1100만원 선을 유지하던 3.3㎡당 평균 매매가도 금주를 기점으로 1000만원대로 내려 앉은 모습이다.
작년 5월 3.3㎡당 평균 매매가 1000만원을 처음 돌파한 후로 상승세를 유지해왔던 금천구도 현재는 1000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독산동 한신 171㎡(52평형)는 4억6000만~4억8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0.03%), 서초구(-0.04%), 송파구(-0.04%) 일대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낙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 폐지로 일부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 개포동 주공2단지 26㎡(8평형)는 4억2000만~4억4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2000만원 상승했다. 다만 중대형 등 대부분 아파트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체 평균 매매가를 끌어올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대치동 우성1차 135㎡(41평형)는 5000만원 하락한 11억5000만~13억5000만원, 잠원동 한신5차 109㎡(33평형)는 2500만원 하락한 6억8000만~8억원 선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0.08% 올라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하락폭이 지난 주보다 절반 가량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일산(-0.08%), 평촌(-0.07%), 분당(-0.06%) 순으로 하락했다. 분당은 아파트값이 9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79㎡(24평형)는 1500만원 하락한 3억4000만~3억6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던 중동(-0.10%)은 3월 중반 이후 뒤늦게 저가매물이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금주 상승세를 회복했다. 중동 무지개동신 92㎡(28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지역 역시 내림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시(-0.34%)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시흥시(-0.14%), 김포시(-0.12%), 안산시(-0.12%), 부천시(-0.10%), 의왕시(-0.10%), 용인시(-0.10%), 광명시(-0.09%)가 뒤를 이었다.
의정부시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강북 일대 아파트값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북부 지역도 침체가 확산되고 있다. 시흥시는 올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강유동단지 건설 등 개발 기대감이 많이 퇴색됐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은행동 성원 85㎡(26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한편 수원시(0.12%), 안양시(0.10%), 과천시(0.04%) 세 지역은 금주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매물 적체가 뚜렷했던 수원시와 안양시 일대는 최근 저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수원시 망포동 동수원LG빌리지Ⅰ 115㎡(35평형)는 15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5000만원, 안양시 비산동 삼성래미안 105㎡(32평형)는 750만원 오른 3억7000만~4억5000만원 선에 거래가능 하다.
인천은 서구(-0.13%), 부평구(-0.13%), 연수구(-0.11%)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구별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연수구는 3주 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재개발 사업지 일대도 투자자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거래시장이 썰렁하다. 부평구 부개동 푸른마을삼부 161㎡(49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4억3000만~5억원, 서구 가좌동 가좌주공2단지 52㎡(16평형)는 5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75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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