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휴대폰 함께 묻어 달라”...보람상조 설문조사
21세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 휴대폰을 함께 묻어주기를 바라고, 살아있는 동안 한 번 만이라도 세계일주를 해 보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상조전문기업인 보람상조(www.boram.com, 회장 최철홍)는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 성인 남녀 375명을 대상으로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일과, 무덤까지 가져가고픈 부장품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직장인들은 세계 여행을 꼭 해보고 싶어했고 휴대폰에 대한 애정이 남!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일에는 총 295명이 응답했고, 응답자의 32.5%가 세계일주를 꼽았으며, 기타 국내 일주와 특정 국가 여행까지 합치면 약 48.5%(143명)가 여행을 선택한 것이다.
여행 외에는 ‘이성과의 진한 연애’(7.5%), ‘어릴적 살던 곳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싶다’(5.4%), ‘원없이 돈을 펑펑 써 보고 싶다’(4.4%) 순이었다.
한편, ‘죽기 전에 각 나라별로 1명씩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싶다’, ‘아낌없이 주는 기부를 해 보고 싶다’, ‘장기 기증을 하고 싶다’ 등 봉사활동에 의미를 두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 밖에 의견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다’, ‘수억 원짜리 수퍼카를 몰고 싶다’, ‘호랑이를 사냥해 보고 싶다’는 재미있는 대답도 눈에 띄었다.
무덤 속 까지 가져 가고픈 부장품으로는 휴대폰(36.8%)이 1위에 올랐으며, 그 밖에 TV(21.9%),의류 엑세서리 등 패션 소품(20%), 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빈 손으로 떠나고 싶다’(17%)는 의견도 상당 수 있었는데 고 김수환 추기경 역시 간소한 장례를 원하여 나무 묵주 하나만을 손에 끼워 장례를 치루었다.
부장품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핸드폰을 택한 이유는 “죽어서도 이승에 남을 가족들과 통화하고 싶어서”가 가장 많았고, “휴대폰이 일상에서 가장 소중한 물건이기 때문에”라는 의견 등이 뒤를 이었다.
2위인 TV를 가져가고 싶은 이유로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고 싶어서’와 ‘죽어서도 드라마를 계속 보고 싶어서’ 라고 대답해 현재의 삶을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이러한 조사결과는 미국의 장례 문화와도 일치해 흥미를 주고 있다.
지난 12월 MSNBC가 보도에 따르면 메리온 셀저(Marion Seltzer)라는 여성은 남편의 관 속에 휴대전화와 배터리를 함께 넣어 달마다 전화요금을 지불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고인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전화를 받지 않아도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아 안도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의 장례 현실에서 부장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고인의 옷이다.
보람상조 장례지도사 연정우씨는 “부장품으로 예전에는 귀금속 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고인이 아끼던 옷이 가장 많고 종교가 있는 분들은 묵주나 성경책 등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화장장이 많아지면서 쉽게 불에 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람상조 개요
18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람상조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천여명에 달하는 전문 FD(Funeral Derector)와 3백여 개에 달하는 전국 직영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57만여 회원과 연간 7천여건 이상의 행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조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로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도입하고 국내 최다 보유 1급 장례지도사를 통해 왕실 궁중 대렴 방식으로 대렴을 진행함으로써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판로 역시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현지법인인 BORAM USA를 필두로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국내 유일하게 상조업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미국내 상조업 준비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o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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