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 임병석 회장 사재출연, W/O 종결시까지 급여 1원으로
C&우방 임직원 및 협력업체 소속 대표회원사들은 5일 오후2시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미지급된 공사대금 가운데 추가로 100억원을 탕감키로 하는 한편, 임직원들 또한 채권단이 운영자금 초기투입으로 인한 자금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동참하기 위해 40억원 규모를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또한 C&우방 임병석 회장은 C&그룹의 모기업인 C&해운 주식을 비롯, 개인재산을 출연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계열사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C&우방에 이양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C&그룹 측은 매년 100억원 정도의 이익 창출이 예상되는 계열사의 수익권 전액을 C&우방에 이양하여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룰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C&우방 및 협력업체 대표들이 긴급회동을 통해 추가 탕감을 결의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채권단 실무자회의에서 긴급운영자금 400억원에 대한 채권은행단간 배정을 둘러싸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단들이 채무비율이 아니라 담보비율로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 채권단에 전달함으로써 채무재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측은 긴급운영자금 400억원 가운데 C&우방 담보비율 75%를 확보하고 있는 주채권금융기관이 302억원을 떠안아야 줄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주채권금융기관에서는 이럴 경우 당초규모 120억원보다 182억원이 추가로 늘어나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C&우방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추가로 145억원 정도만 수용하면 채권단협의가 원만하게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면서, “대구은행도 내부협의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C&우방 관계자는 “대주보측은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을 초기에 분담할 경우 운영자금 분담액 가운데 330억원까지는 최우선 순위로 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워크아웃 플랜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며 “우방임직원과 협력업체들 또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을 비롯한 6개 주요채권단들 또한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 워크아웃 본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우리은행,수협,동양생명,광주은행 등은 기존 채권 가운데 일부라도 회수가 가능한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주보가 채권금융기관이 제시한 43% 출자전환 안에 대해 대승적인 차원의 양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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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8일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