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도시지역의 중금속함유량이 농촌보다 많아

2009-04-28 15:07
대구--(뉴스와이어)--가정집 실내먼지에 함유된 중금속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구시내 도시지역의 중금속함유량이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대구시 중구 삼덕동 등 도시지역 일반주택 24곳과 달성군 구지면 등 농촌지역 일반주택 24곳을 대상으로 실내먼지를 수거해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시주택은 농촌주택에 비해 카드뮴 1.3배, 아연 1.5배, 크롬과 구리 1.9배, 납 2.2배 그리고 니켈이 2.5배나 중금속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도시의 경우 농촌과는 달리 공장과 공사장, 자동차, 상가 등에서 발생되는 다량의 비산먼지가 주택내부로 유입돼 축적됐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한편 △난방용 연료는 기름을 사용하는 곳이 가스·전기를 사용하는 곳보다, △어린이는 있는 곳이 없는 곳보다, △주택과 대도로 사이의 거리는 10m 이하인 곳이 이상인 곳보다, △주택 연수는 10년 이상인 곳이 이하인 곳보다 상대적으로 중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름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배출하는 검댕, △어린이가 사용하는 학용물품과 장난감 등의 마모 △가까운 도로에서 유입되는 자동차배출가스, △주택노후에 따른 건물벽면 페인트와 시멘트 등의 마모로 실내에 축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주택먼지에 대한 규제기준은 없지만 주택내의 난방연료,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유해물질을 거주자가 장기간 흡입할 경우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음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서 물걸레질을 포함한 청소를 수시로 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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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장 송희봉 053-760-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