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구간도 최대 8°까지 기울여 빠르게 달리는 한국형 틸팅열차

2009-05-07 15:32
의왕--(뉴스와이어)--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최성규, 崔成圭, 이하 철도연)은 국토해양부의 국가 R&D 사업으로 철도연이 개발한 『한국형 틸팅열차』의 시승행사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거대기술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5월 8일(금) 서대전역에서 개최한다.

거대기술전문위(위원장 이준식)는 한국형 틸팅열차 시승에 앞서 철도연을 방문하여 350km/h급 한국형 고속열차를 비롯한 여러 철도분야 시험시설 견학을 실시하고, 서대전역으로 이동하여 한국형 틸팅열차를 시승할 예정이다.

이번 거대기술전문위의 연구원 시험시설 견학 및 시승 등을 통해 전문위원회의 소관분야인 철도 기술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전문위원들과 연구원 관계자들이 철도 기술 및 교통의 발전을 위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거대기술전문위가 시승할 한국형 틸팅열차는 국가 철도교통망의 효율적인 고속화 및 노후 디젤열차의 대체를 위하여 최대 8°까지 기울인 채 주행이 가능한 틸팅기능을 탑재한 전동차다.

현재 고속철도를 제외한 일반철도에서는 새마을호가 최고속도 140km/h로 운행하고 있으며, 그나마 곡선부 등에서는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속도를 대폭 감속하여 운행할 수밖에 없으나, 틸팅열차는 곡선부 선로에서 차체가 강제적으로 기울어지도록 하는 틸팅장치를 포함하고 있어서 원심력을 감소시켜 탈선 등의 위험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이며, 곡선부 주행속도를 향상시키고, 우리나라와 같이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에서 운행하기에 적합한 차량으로 최고속도 180km/h로 달릴 수 있다.

한편, 한국형 틸팅열차는 2009년 6월 10만km 시험 주행을 달성하며, 최고속도 180km/h로 달릴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개요
철도기술을 연구하는 국가 출연 연구기관이며,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산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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