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LTE 기반 신기술로 ‘스마트 철도시대’ 열어

2012-12-17 10:31
의왕--(뉴스와이어)--철도에도 LTE, 스마트 시대가 열렸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홍순만)은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삼성SDS(대표 고순동)와 함께 12월 17일(월), 4세대 이동통신인 LTE 방식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철도전용 무선통신망 LTE-R을 대불선 일로역~대불역간 약 11km 구간에 시험 구축했다.

※ 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 : 제4세대 고속 데이터 이동통신규격을 철도 운영에 적합하게 개발한 규격(음성통신, 데이터·영상 전송, 열차신호제어 가능)

그동안 철도 노선마다 서로 달랐던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고, 기존 유선 방식의 열차제어시스템을 무선 방식으로 변화시킨 LTE(Long Term Evolution) 기반 국가철도 통합무선망 기술이다.

운행 중 실시간 영상감시, 철도차량 고장진단, 전자발권, 철도 차량내의 멀티미디어 전송속도 증가 등 많은 응용분야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2세대 이동통신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기반 통신망으로 통합망을 이끌고 있는 철도교통의 선진국 유럽을 훨씬 앞선 신기술이다.

특히 영상정보와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없는 유럽 GSM 방식의 단점을 모두 해결했다. 차량내부에서 발생 가능한 열차와 승객의 안전사고를 포함, 차량과 선로 주변까지 진단, 감시, 제어하여 운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기존 지하철 무선통신망의 경우 평균 신호 도달거리가 300m에 불과하지만 LTE 방식(700Mhz) 적용 시 신호 도달거리가 최고 5km까지 증가하여 시설투자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속 및 간선 철도 통합무선망 적용 시 열차 운행 간격을 줄일 수 있어 철도 수송용량 증대 등을 통해 연간 약 6,762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LTE 방식을 통한 국가 철도전용 통합무선망 구축계획을 2012년 초에 수립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철도시스템 IRIS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원주∼강릉구간에 시범 적용되는 것을 비롯하여 고속철도까지 LTE 기반 철도전용 통합무선망을 적용함으로서 철도 기술의 선진화와 대국민 교통 편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지능형철도시스템 IRIS : (Intelligent Railway Integrated(LTE-Rail Operation) System) : 첨단 LTE-R를 이용하는 4세대 지능형 철도시스템

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현재 무선통신은 음성통신만 가능하지만, 음성 · 신호제어 · 영상 · 데이터 전송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는 LTE 기반 국가철도 통합무선망 기술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신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LTE-R 시험망 구축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시험은 물론이고, LTE 기반 통합무선망 기술이 기술 표준화를 통해 국제표준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개요
철도기술을 연구하는 국가 출연 연구기관이며,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산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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