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우드(Bollywood)’ 기다려라, ‘놀리우드(Nollywood)’가 간다
이번 설문조사는 UIS가 캐나다 퀘백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2007년도에 실시한 것이다.
UIS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이지리아 영화의 가장 주된 성공 요인으로 ‘다언어주의(multilingualism)’를 꼽았다. 현지 언어 외에도 영어가 중요한 언어로 자리 잡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특성상 약 44%의 나이지리아 영화가 영어로 제작되고 있으며, 이는 영화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상당한 투자비용이 필요한 미국이나 유럽의 영화 제작 및 배포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하는 저개발 국가들의 경우, 제작비 절감을 위해 필름보다 비디오로 주로 제작되는 나이지리아 영화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는 사실상 공식 극장(formal cinema)이 없으며, 자국 영화의 99%를 홈시어터와 같은 비공식 경로를 통해 접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비디오와 디지털 형식으로 변모하고 있는 영화 산업의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06년에 제작된 전 세계 영화 가운데 36%가 영어로 만들어질 만큼 영어가 영화 제작 시 주 언어로 활용되고 있으며, 선호도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상위 10개의 영화들이 모두 미국에서 제작될 만큼 미국 영화가 인기가 높았다. 여기에 영화의 디지털화, 일부 국가에서만 접할 수 있는 영화 유형, 공동 제작 및 유통 네트워크 관련 정보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영화 및 비디오 제작은 정체성, 가치, 의미의 매개체인 문화 산업이 어떻게 상호 대화 및 이해의 장을 열고, 경제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하면서 “이번 통계 결과가 국제 정치 아젠다 내에서의 문화의 위치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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