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시대 정보화의 해법…제1차 다문화사회 ‘모든 이를 위한 정보 포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지난 9월말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수는 115만 여명에 달한다.

국적도 중국과 스리랑카, 네팔 등 아시아 국가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독일 등으로 5대양 6대주를 망라할 정도로 다양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 국적자가 한국에 귀화 및 국적회복을 신청한 건수는 2000년 1268명에서 2007년 2만3535명으로 무려 1856%가 급증했다. 이는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진정한 다문화사회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 간에 활발한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껏 ‘다문화 사회’에 관한 국내 논의에 있어 정보화의 역할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적은 없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과 함께 오는 8일 명동 유네스코 회관 대회의실에서 ‘다문화사회 모든 이를 위한 정보 포럼: 다문화가정의 정보활용’을 주제로 제1회 다문화사회 모든 이를 위한 정보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이행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는 늘 이어져 왔다. 하지만 우리는 다문화사회로 향해가고 있는 것일까? 혹자는 한국이 다문화사회가 가장 많이 논의되면서도 한국사회가 다문화 구성원을 편입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한다. 진정한 다문화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통합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어가고 있는 수많은 다문화가정에게 필요한 것은 동화정책이 아니라 존중과 교감이다. 노동, 인권, 취업, 언어장벽, 여성 등 많은 이슈들이 다루어졌지만, 다문화사회 통합에 있어 정보화의 역할은 무엇인지 아직까지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었다. 실제로 다문화가정 이주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 등 정보화 교육 사업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그 방법론이나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

이번에 열리는 ‘다문화사회 모든 이를 위한 정보 포럼’은 이주민여성들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 접근뿐만 아니라 정보 생산과 배포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화합을 이루고, 더 나아가 다문화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정보화 정책의 방향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문화사회에서 정보화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포럼에서는 실제 사례 소개를 통해 바람직한 정보화의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제1차 정보 포럼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정보 활용’이라는 주제로 한건수 강원대 교수, 김양은 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 박영식 정보화진흥원 정보격차해소지원부 부장, 문경희 창원대 교수, 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가 발표 및 토론에 참가한다.

또 푸른시민연대 다문화가정센터, 다음세대재단 ‘올리볼리 그림동화’, 연천군청에서도 이번 포럼에서 정보화교육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다문화사회에서 정보화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정보교육 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대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 포럼 주제 :‘다문화사회 모든 이를 위한 정보 포럼: 다문화가정의 정보활용’
◇ 일 시 : 2009. 12. 8(화) 13:30 - 17:30
◇ 장 소 : 명동 유네스코회관 10층 대회의실(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약도는 인터넷 사이트 참조. http://www.unesco.or.kr/front/unesco_kr/unesco_kr_06.asp)
◇ 주 최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 문 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 정소영 755-5668

◇ 프로그램
<주제발표>
13:50-14:20 <주제1> 다문화 사회와 정보통신 매체의 역할과 과제
- 주요내용 : 다문화사회에 관한 국내 논의에서 제기되는 정보화의 역할 및 과제
- 발표자 : 한건수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14:20 - 14:50 <주제2> 정보화를 통한 다문화 사회의 실현: 여성결혼이민자 정보화교육 프로그램 연구의 시사점
- 주요내용 : 다문화사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정보사회의 실현을 위한 정보화의 역할 및 과제
- 발표자 : 김양은 중앙대학교 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

14:50 - 15:10 <주제3>다문화사회에서의 정보화교육정책 지원방안
- 주요내용 : 다문화사회 외국인지원정책의 추진현황을 파악하고, 다문화사회 통합을 위한 정보화지원의 필요성 및 정책방향 제시
- 발표자 : 박영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격차해소지원부 부장

15:10 - 15:30 휴식

<사례발표>
15:30 - 17:00 <사례1>이주민 정보화교육 현황과 대안
- 주요내용 :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교육 사례 발표
- 발표자 : 푸른시민연대 문종석 대표

<사례2>올리볼리 그림동화
- 주요내용 : 문화다양성 실현을 위한 온라인 정보활용 사례 발표
- 발표자 :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실장

<사례3>연천군 다문화가정 정보화교육 사례발표
- 주요내용 : 다문화가정 대상 정보활용 교육사례 발표
- 발표자 : 경호연 담당자 (연천군청)

17:00 - 17:30 <종합토론>
- 주요내용 : 포럼 주제 및 발제문에 대한 의견 공유 및 논의 등
- 토론자 : 학자, NGO 등 관련분야 전문가 2-3인
- 문경희 창원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 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등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개요
한국은 1950년 6월 14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55번째 회원국으로 유네스코에 가입했으며, ‘유네스코 헌장’의 권고에 따라 1954년 1월 30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본부 및 회원국들과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청소년 분야 내 정보 교환 및 국내외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의 이념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민간 활동 지원과 더불어 국제회의, 워크숍, 출판 활동 등을 통해 국내 학문과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전통, 국내 학술 연구 성과를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약도: http://www.unesco.or.kr/front/unesco_kr/unesco_kr_...

웹사이트: http://www.unesco.kr

연락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 정소영
02-755-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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