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가 지난 해 9월 첫째 주 이후 8개월여 만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서울 강남, 영등포, 경기 수원 등 일부 인기지역의 경우 막바지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거래시장이 활발한 분위기다. 특히 실거주에 용이한 중소형 위주로 선호도가 높은 편. 하지만 대체로 봄철만큼 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거래가 쉽지 않다.

한편 인천은 겨우내 적체된 저가매물과 관련해 최근 수요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가 형성되기 시작, 올 들어 처음으로 올랐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을 확인해보니 서울 0.05%, 신도시 0.16%, 경기 0.06%, 인천 0.04%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구(0.21%), △노원구(0.20%), △관악구(0.18%), △영등포구(0.17%), △성동구(0.16%), △송파구(0.13%), △서초구(0.13%)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도봉구(-0.22%)는 유일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입주 2년 차 매물의 전세금이 상향된 상태로 출시되고 있다. 게다가 여름방학에 맞춰 유학을 마치고 복귀하는 세대가 늘면서 세입자가 최근 급증하는 분위기다. 삼성동 래미안(해청1단지) 132㎡(40평형)의 경우 3억8000만~4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이사 시즌이 끝나면서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진 상황. 특히 당산동의 경우 올림픽대로와 인접해있고 9호선 개통의 호재가 있다 보니 세입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당산동4가 현대3차 79㎡(24평형)가 25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동구는 강 넘어 강남권 일대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세입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의 경우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거래가 쉽지는 않은 편. 성수동1가 쌍용 109㎡(33평형)의 경우 1억7000만~1억95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46%), △평촌(0.17%), △분당(0.1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중동은 작년 겨울에 입주한 신규단지 중동 펠리스카운티(중동주공)의 선호도가 대단히 높은 편. 109㎡(33A평형)가 1억7000만~1억90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올랐다. 평촌의 경우 학원 밀집지역인 호계동 일대를 중심으로 강세다. 목련우성7단지 158㎡(48평형)가 500만원 오른 3억~3억6000만원 선.

경기는 △하남시(0.50%), △화성시(0.34%), △용인시(0.29%), △수원시(0.27%), △군포시(0.22%) 순으로 올랐다.

하남시는 미사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확정 이후 기입주 단지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매매, 전세 모두 상승세다. 덕풍동 쌍용 102㎡(31평형)가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전셋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권선동 권선1현대 82㎡(25평형)가 500만원 오른 9500만~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군포시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막바지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99~132㎡대(30평형대)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편. 당동 쌍용 119㎡(36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시는 △남동구(0.30%)가 유일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겨우내 저가매물이 적체된 탓에 최근 세입수요의 관심이 늘면서 거래량이 증가 추세다.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 102㎡(31평형)가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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