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양천구는 재건축 연한 단축 소식으로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2000만원 선(3.3㎡기준)을 회복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6월28일~7월4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4%, 경기 0.05%, 인천 0.03% 올라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반면 신도시는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오름폭이 절반 가량 둔화됐다. 재건축은 서울 0.55%, 경기 0.26% 상승해 오름폭이 다시 커졌다.
서울은 강동구가 0.70% 올라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송파구(0.69%), 강남구(0.39%), 서초구(0.15%) 등 강남권의 가격 상승세가 여전하다. 그 밖에 영등포구(0.18%), 노원구(0.16%), 마포구(0.12%), 양천구(0.10%) 등이 올랐다.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강남구를 제외한 강동, 서초, 송파 지역은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용적률 조정 등 재건축 규제 완화가 다시 부각되면서 호가 부담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고덕주공2단지는 보금자리법 도입에 따른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매매가가 급등했다. 59㎡(18평형)는 한 주 동안 2500만원 오른 7억5000만~7억8000만원 선이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115㎡(35평형)가 13억5000만원~14억원 선으로 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발표 후 호가가 급등했으나 용적률 상향 조정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상황으로 거래가 어렵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개포주공1단지 49㎡(15평형)는 2000만원 오른 9억8000만~9억9000만원 선이다.
양천구도 재건축 연한 축소 가능성으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3㎡당 매매가가 2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3단지 99㎡(30평형)는 2000만원 오른 8억4000만~9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노원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로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강남 재건축으로 관심이 다시 쏠리면서 상승폭은 지난 주보다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상계동 은빛1단지 69㎡(21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 선. 마포구는 일부 지역의 빌라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아파트로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다. 망원동 대림e-편한세상1차 105㎡(32평형)는 1500만원 오른 3억8000만~5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중동이 0.10%, 분당이 0.06% 상승했다. 분당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직장,신혼부부 수요가 약간 있다. 정자동 한솔주공6단지 52㎡(16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과천시(0.29%), 남양주시(0.12%), 수원시(0.11%), 용인시(0.09%), 의왕시(0.09%), 구리시(0.09%), 성남시(0.07%)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0.12% 하락했다.
용인시는 서울~용인고속도로 개통으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그간 심각했던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동 서해그랑블 152㎡(46평형)는 1500만원 오른 5억~6억1000만원 선. 수원시는 망포지구 임광그대가 등 최근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기입주 아파트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망포동 동수원LG빌리지1차 158㎡(48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지난 주 하락세를 기록했던 남양주시와 의왕시는 금주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호가 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으로 거래는 여전히 어렵다. 의왕시 포일동 동아에코빌 109㎡(33평형)는 3억4000만~3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한편 파주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고양시도 소강상태다. 미분양 물량도 적지 않은 데다 전철 개통 직후 가격상승 기대감이 한 풀 꺾였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교하읍 대원효성 128㎡(39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3억3000만~4억2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인천은 강화군(0.48%)과 남동구(0.13%)가 올랐다. 남동구 일대 재개발 수요가 늘면서 인근 아파트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간석동 극동 85㎡(26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8500만~1억9500만원 선. 강화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드문 편이나 시세가 저렴해 매수문의가 약간 증가했다. 선원면 강화1차세광엔리치빌 109㎡(33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반면 계양구(-0.13%)는 금주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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