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도약 Glassy Ocean’ DVD, 4월 18일 출시

서울--(뉴스와이어)--유리 바다에 사는 노인은 어느 날 고래의 도약을 본다. 시간의 흐름이 다른 이곳에서 물방울은 아름다운 유리구슬이 되고, 고래의 도약은 공중에서 멈춘 것처럼 보인다. 반나절에 걸쳐 이루어진 고래의 도약을 보며, 사람들은 잊혀졌던 파도 소리, 안식과도 같은 별의 선율 등을 추억한다. 그리고 노인 또한 잊혀졌던 한 기억을 떠올리는데…….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의 현실 세계와는 완벽하게 동떨어진 이 환상의 세게에서는 마치 진공 속의 시간처럼 정지한 듯 천천히 흘러간다. 유리 바다, 공중에 정지한 채 떠 있는 날치들, 바다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 물고기 두 마리가 노니는 투명한 몸을 가진 워터 피플, 유리 바다 방울을 타고 공중을 날아 다니는 노인, 6시간이나 걸쳐 이루어지는 고래의 도약, 이것이 ‘Glassy Ocean 세계’이다.

<고래의 도약>(Glassy Ocean)은 타무라 씨가 그린 일러스트에 3D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하여 만든 작품이다.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단 한 줄이지만, 한 장을 완성하는데 많게는 40, 50층의 일러스트가 합성되어 진다. 유리 그림자의 그라데이션, 주위의 선, 반사, 굴절 등 온갖 영상 표현의 요소를 컴퓨터로 렌더링해서 절묘한 투과율을 찾아 합성한다. 컴퓨터를 이용하기만 할 뿐 수작업과 다름없는 힘든 작업이다. 천천히 진행되는 작품의 흐름 속에서, 이렇게 만들어진 투명하고 서정적인 장면들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거의 정지해 있는 것 같은 ‘공간’에 일렁거리는 유리의 반사와 굴절이 생명력을 불어넣어 精中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고래의 도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유리 바다 뒤로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독특한 세계관을 갖는 ‘타무라 월드’를 보다 잘 체험할 수 있게, ‘감싸 안는 듯한 앰비언트 사운드(Ambient Sound)’를 주축으로 하여 사운드 디자인을 하여 ‘현실감 있는 가공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5.1ch이란 입체 음향을 활용하여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유리 바다 위를 함께 걸어가고 있는 듯한 ‘현실감 있는, 자연스러운 착각’에 빠지게 한다.

<고래의 도약> 해외 영화제 출품 리스트

1998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카디프 스크린 페스티벌
부산 국제영화제
벤쿠버 국제영화제
1998 시체스 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1998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부문 대상

웹사이트: http://www.daiwondig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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