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스 페린, 퇴직연금제도 도입 관련 기업 동향 조사 결과 발표
이번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약 85%의 기업들이 2010년 이전에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연금제도로 확정 기여형 (DC플랜)이 확정 급여형 (DB플랜)보다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두 가지를 동시에 도입’ (27%)하거나 ‘대안적인 제도를 찾겠다’ (29%)고 응답한 기업도 상당수에 이르렀다. 제도 전환 시 필요한 역량으로는 ‘퇴직연금 제도 설계 역량’ (56%), ‘재무 분석 역량’ (39%),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3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 제약, 기술, 자동차, 소비재, 화학분야의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 위주의 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4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면조사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퇴직연금제도 도입에 대한 기업의 시각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전망을 제공한다.
퇴직연금제도로의 전환, 지체될 것으로 예상
이번 조사에 의하면 기업들은 퇴직연금제도 도입 시기와 관련하여 현재 경제 상황 하에서 단기적으로 기존 퇴직금제도를 유지하면서 제도 전환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약 85%의 기업이 2010년이 되기 전에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07년도의 75%, 2008년도의 58%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서 새로운 제도로의 전환 속도가 낮음을 보여준다.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2010년이면 소멸됨에도 불구하고, 2010년 안에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17%에 불과했으며, 아직 도입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4%에 달했다. 또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없고 현행 퇴직금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기업 또한 29%에 달해 퇴직연금제도로의 전환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2007년에는 14%, 2008년에는 8%의 응답자들이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비율이다.
확정 기여형 (DC플랜)에 대한 선호 높아.. 대안 고심하는 기업도 다수
다국적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퇴직연금제도로는 32%가 확정 기여형 제도 (DC 플랜: Defined Contribution Plan)라고 응답했다. 확정 기여형을 선호하는 성향은 이미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기업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졌는데, 제도 도입을 완료한 기업들은 모두 확정 기여형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 중에서는 32%가 확정 기여형을 선택하였으며, 확정 급여형 제도 (DB 플랜: Defined Benefit Plan)를 선택한 기업은 10%에 그쳤다. 확정 기여형 및 확정 급여형을 동시에 채택하겠다는 응답도 27%에 달해 상당수의 기업이 직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제도 이외에 기타 대안적 제도 수립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나 29%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제도 도입의 최대 동인 (動因)은 ‘세제 혜택’
현재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제도 도입을 촉진시키는 동기부여 요인을 ‘세제 혜택’ (51%)이라고 응답했다. 2007, 2008년도 조사에서는 ‘회사로부터의 지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선정된 바 있어 (각각 54%, 29%) 기업들의 변화된 시각을 보여주었다. ‘회사로부터의 지시’는 34%, ‘동종 업계 동향’은 3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미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기업들은 ‘회사로부터의 지시’가 가장 큰 동인이었으나, ‘세제 혜택’ 요인에 대한 관심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도 조사에서는 ‘세제 혜택’을 응답한 기업이 전혀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0%에 이르렀다.
상당수 기업이 현재 수준 이상의 혜택 제공할 계획
조사대상 기업 중 61% 가량이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법령에 명시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된 수준 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22%,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39%였다.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응답한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모든 기업들이 ‘기존에 제공되던 혜택과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인재 유치를 위해 (22%)’, ‘인재 보유율 향상을 위해 (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변화 관리 (Change Management), 사업자 선정 등이 선결돼야..
제도 도입을 위한 선결 과제로는 퇴직연금제도 도입 전인 기업들은 41%가 ‘변화 관리 (Change Management)’를 택해, 3년 연속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근로자 (노조)의 저항’이 주요한 과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적합한 사업자 선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에서는 13%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2%로 증가했다.
‘적합한 사업자 선정’ 여부를 중시하는 경향은 이미 제도 도입을 완료한 기업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사업자 선정’을 주요 과제로 여기고 있는 기업이 없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50%의 기업들이 ‘사업자 선정’을 주요 과제로 응답했다.
재무 효과분석 및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이 급선무
퇴직연금제도로의 전환을 위해 요구되는 핵심역량 항목에 대한 응답에서 ‘제도설계’,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사업자 선정’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제도설계’ 역량은 전년도 75%에 비해 56%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다. ‘임직원 커뮤니케이션’과 ‘사업자 선정’이 각각 37%와 34%로 나타났는데, 이중 ‘사업자 선정’은 지난해보다 응답자 비율이 9%의 증가했다. 한편 전년도에는 무응답을 보였던 ‘재무 효과분석’ 역량에 대한 응답률이 39%로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타워스 페린 한국 사무소의 박광서 사장은 “국내 퇴직연금제도의 역사가 비교적 짧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못하지만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재무 분석 및 제도 설계,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사업자 선정 등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역량을 갖춘다면 퇴직연금 컨설팅, 퇴직연금 운용 등 관련 업계의 활동도 점차 활발해질 것이다. 시장의 변화 및 임직원들의 니즈를 빨리 읽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기업에 비해 퇴직연금제도의 도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가 국내 기업들의 향후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국적 기업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점점 더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재무적인 영향측면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유인하는 가치 있는 툴로서 퇴직연금제도를 생각하고 있고 이런 사실은 국내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적합하게 설계되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된 퇴직연금제도를 임직원 보상 패키지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워스왓슨앤컴퍼니 개요
타워스 왓슨(NYSE, NASDAQ: TW)은 기업들이 인적자원, 리스크 및 재무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경영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타워스 왓슨은 직원 복리, 인재 관리, 보상, 그리고 리스크와 자산 관리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14,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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