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환류식 지폐입출금모듈 독자개발

서울--(뉴스와이어)--LG엔시스가(대표 정태수: www.lgnsys.com) 국내에서 최초, 세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의 핵심장비인 지폐입출금모듈에 대한 독자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LG엔시스는 해외수출용 제품과 국내용 제품 2종을 각각 개발완료 하였으며, 수출용 제품의 경우는 지난 6월 개발을 완료하여 주요 해외판매업체들과 수개월간 제품품질검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개발 완료를 발표한 국내용 제품은 연내 국내 주요은행들과 영업점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엔시스의 이번 기술개발은 대한민국의 금융자동화기기 개발기술을 선진국 반열로 끌어올린 쾌거이다. 최근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은 입금된 지폐를 재활용하여 다시금 방출해주는 환류식 ATM이 차세대 기술로 대세를 이루며 기존 ATM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었으나 그동안, 이 분야는 세계적으로 일본만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ATM 시장을 비롯한 세계시장을 일본이 독점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 LG엔시스의 독자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도 세계 두 번째로 환류식 지폐입출금 모듈 개발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되어 국내시장에 대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되었다.

지폐입출금모듈은 지폐의 고속이송 및 위폐감별, 0.1mm 이하의 두께를 가진 입금지폐를 화폐권 종 별로 정확히 현금보관함으로 분류처리 하는 고난도의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대당 1만 종 이상의 방대한 부품이 결합되는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본 기업만이 제작,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LG엔시스는 그동안 2003년부터 진행해왔던 요소기술 개발과 산자부 국책과제를 수행했던 경험을 살려 2007년부터 본격적인 환류식 모듈 개발에 착수, 3년간 기술개발에 매진한 끝에 독자 기술력으로 경쟁기종 대비 우수한 지폐처리 성능과 위폐식별 기능을 자랑하는 지폐입출금모듈 국내외 출시를 앞두게 되었다.

이번 지폐입출금 모듈 개발로 LG엔시스는 글로벌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및 유럽 등에서 사용되는 환류식 ATM은 세계적인 수요요구 증가에 따라 향후 수년간 연 1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엔시스의 수출용 모델은 해외 주요 판매업체들과 수개월에 걸친 제품검증을 이미 마치고 중국지역 등에 대한 판매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시스의 이번 환류식 지폐입출금 모듈 개발에 따라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ATM제작을 위해 매년 지폐입출금모듈 도입비용으로 지출되던 연간 천억 원 상당의 수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그동안 신권발행 및 기존 화폐변경 시 핵심모듈의 해외의존으로 상대적으로 길었던 대응기간이 짧아지고 업그레이드 비용도 절감되어 국내 금융권의 이용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엔시스의 금융자동화 사업부문장인 정병선 상무는 국내 독자기술로 지폐입출금 모듈이 개발된 의의에 대해 “비용이라는 가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기술적 종속으로 외국에 무조건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첨단 핵심기술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기술적 종속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하고 LG엔시스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 국내외 금융자동화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엔시스는 1987년 금융자동화기기 사업에 진출, 1990년 국내최초 현금자동지급기기 개발과 1994년 CDM(지폐방출모듈) 국산화를 달성하며 국내 금융자동화 기술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지폐입출금모듈의 독자개발 성공을 통해 다시 한번 해당 사업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임을 확인시켰다.

웹사이트: http://www.lgns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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