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성명-행안부는 통합 반대 단체장 고발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
행정안전부의 단체장 고발 등 편파적인 압력 행사는 많은 지역에서 행정안전부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에 대한 반발과 갈등이 불거지면서 통합 추진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지역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주민투표를 생략한 채 지방의회의결만으로 시·군 통합을 밀어붙이려고 했던 행정안전부의 의도가 주민들의 주민투표 요구 앞에 무산될 우려가 있게 되고 시·군 통합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이 늘어나자 행정안전부는 편파적인 공권력행사를 통해서라도 시·군 통합을 강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애초에 공언했던 ‘자율통합’은 공권력 동원까지 검토하는 현재 상황에서 보면 결국 철저한 위장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시·군 통합을 반대하는 측은 고발을 통하여 입을 막아놓고, 통합을 추진하는 지역에서는 자유롭게 지방자치단체장이 통합 주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너무나도 불공정한 게임이 된다. 일부 선수의 손발을 묶어 놓고 달리기 시합을 시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행정안전부는 편파적인 공권력개입 의도를 즉각적으로 철회하고 지역마다 자유로운 의사형성이 이루어지도록 보장해야 한다. 지방정치인과 주민이 시군통합으로 야기되는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에 주민투표로 결정하도록 하여야 한다. 고발 등을 운운하면서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공권력으로 압박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민의견조사를 하고 지방선거 공천 때문에 눈치 보기에 급급한 임기`말의 지방의회결정으로 시군통합을 강행하려는 행정안전부의 관권개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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