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속담사전’ 전국 최초 점자도서로 발간

제주--(뉴스와이어)--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에서 전국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선인들의 실생활을 통해 체득한 생활훈으로서 삶의 지혜와 철학이 담겨진 말의 보배인 속담을 점자사전으로 점역·출판 전국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무상 배포된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에서는 제주도 역사, 문화, 관광지소개 등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하여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 및 기증을 통해 제주를 홍보하여 타지역 점자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타지방 장애인간의 화합을 도모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점역·출판, 제작된 점자도서는 고재환 전 제주교대 교수가 편저(編著)한 ‘제주속담사전’를 저자와 출판사(민속원)의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지원으로 1년여의 작업으로 발간되었다.

그 동안 점자학습자료 발간의 부제, 정보접근 매체의 발달 등의 이유로 점맹인(점자를 읽고 쓸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인 정보취득활동과 사회적응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들의 점자학습 욕구를 자극하여 점맹률을 낮추고 정채되어 있는 점자형 고문자 학습과 연구에 도움을 주며 더 나아가서 제주속담이 한국인의 습속과 전통의식이 서로 엉클어진 언어유산이라는 것을 알리며 지역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점자사전은 원래 신국판(155×225mm, 양장본) 610페이지로 발간됐던 내용을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의 특성상 점자판(230×280mm, 바인더)으로 가권(171페이지), 나권(97페이지), 다권(123페이지), 마권(120페이지), 바권(111페이지), 사권(191페이지), 아권(208페이지), 자권(135페이지), 차~하권(124페이지), 부록(134페이지) 전체 10권으로 점역·발간됐다.

본 점자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제주속담으로 쓰여진 에세이 ‘식개칩 아이 몹씬다’(제사집 아이 사납다. 저자: 임창준 출판사: 신아문화사)와 ‘제주오름100선, 오름 길라잡이’(저자: 김승태, 한동호 외 출판사: 대동출판사), 제주설화 창작동화책 ‘검둥이를 찾아서’와 ‘누렁이를 삼켜버린 안개산으로’(저자: 박재형 출판사: 국민서관), 김민덕의 일대기와 18세기 제주문화사를 엿볼 수 있는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저자: 정창권 출판사: 푸른숲)를 점자도서로 점역·발간,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다.

웹사이트: http://www.soribo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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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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