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만 바뀌어도 이미지가 달라져요”...소비자 눈길 사로잡는 패키지 디자인의 마술

서울--(뉴스와이어)--지난 빼빼로 데이, 훼미리마트에서는 과연 팔릴까 싶은 최고급 빼빼로 패키지 상품이 예상보다 130% 주문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제품은 훼미리마트가 단순한 빼빼로 과자와 차별화되도록 라이프스타일 전문 교육기관인 까사스쿨에 의뢰, 제작부터 포장까지 패키징 컨설팅을 받아 선보인 제품으로 일반 빼빼로에 비해 20~30배나 고가인 25,000~35,000원 선에 판매되었다.

과거의 패키징(Packaging)은 단순히 물건을 보호하거나 감싸기 위한 것, 그리고 내용물의 특징을 보여주는 정도의 기능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패키징을 통해 내용물의 가치를 높이기도 하고, 특징 있는 패키징으로 특정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하는 등 그 기능이 더욱 확대되어 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교육기관 ‘까사스쿨’의 포장 총괄 디렉터로서 전문가반 교육 및 기업 대상 패키징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유은정 차장은 “최근 트렌디하고 참신한 패키징을 통해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매출증대 효과까지 얻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특히 과거 명품 브랜드에서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면 점차 모든 소비재나 서비스로 이러한 개념이 확대되어 가고 있어, 앞으로 패키징 디자인 분야는 더욱 발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패키징 전문가 양성과정 및 기업 컨설팅 인기 더해가

까사스쿨은 2005년부터 포장의 기본적인 스킬과 페이퍼 디자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패키징 디자인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차장은 “처음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 2005년과 비교해 수강생이 80% 증가해 패키지 디자인에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최근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까지 개설했다”고 밝혔다.

까사스쿨은 패키징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본격적인 기업 패키징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포장만이 아니라 푸드, 케이터링, 플라워에 대한 상담과 서비스가 가능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와 패키징을 연결시켜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이런 이유로 까사스쿨의 기업 클라이언트들은 단순한 패키지보다는 행사 케이터링과 함께 그와 관련된 플라워 데코레이션, VIP 선물 패키지까지 한꺼번에 의뢰하는 등 복합적인 컨설팅 및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패키징 디자인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사스쿨에서는 남다른 라이프 스타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 프리비아 쇼핑의 고급 패키징에 관한 컨설팅을 하였으며 2009년 12월 중순부터는 포장 패키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명품 브랜드 VIP 선물용으로 초콜렛 선물을 제작할 때에는 브랜드 이미지에 잘 맞는 수제 초콜렛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와 어울리는 핸드메이드 패키징까지 더함으로써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전했다. 또한 이달 초 진행한 코스메틱 브랜드 DHC 행사의 경우, 케이터링 서비스와 동시에 프레스킷 폴더, 초청장 등 관련 스테이셔너리 제작까지 맡아 행사장 전체 컨셉을 연결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감 있게 전달했다.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로 가치상승

제품은 그대로이지만 패키지만 한층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브랜드도 있다.

세계 3대 샴페인 브랜드 ‘멈’에서는 12월 한 달간 리미티드 상품인 ‘멈 디너 자켓(The Dinner Jacket by G.H.MUMM)’을 선보인다. 멈 디너 자켓은 샴페인 실루엣에 딱 맞는 마름질로 꼬르동루즈 (Cordon Roug)의 모양과 윤곽에 꼭 들어맞게 만들어진 포장용기이다. 밝은 원색의 빨강으로 열정과 품위를 연상하게 하며, 멈만의 품격을 보여주는 시그니처, 함께 붙어있는 키링까지 샴페인 애호가들의 디너 초대나, 드링크 파티, 특별 행사에 어울린다.

키엘은 연말을 맞이해 부드러운 향과 보습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바디 크림 ‘끄렘 드 꼬르’를 뉴욕 그래피티 아티스트 카우스의 디자인을 입힌 패키지로 한정 출시했다. 이 제품 판매 수입금 전액이 전 세계의 방임, 빈곤,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에르메스는 대표 향수인 켈리 깔레쉬의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인 ‘켈리 깔레쉬 2009 크리스마스 키트’를 출시했다. 켈리 깔레쉬 미니어처와 디 로션 미니어처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카프 모티브의 고급스러운 박스에 담아 특별함을 더하였다.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서 매출 증대 효과까지

패키징 디자인은 부정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까지 가져온다.

최근 종근당의 ‘펜잘큐’는 투박하고 노후한 이미지의 패키징에서 벗어나 세기의 명작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품 케이스에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도입한 후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딱딱하고 차가운 약의 이미지 대신 세련되고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매출이 48.9% 증가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롯데제과는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세련된 패키지가 돋보이는 I.D껌을 선보였다. 명함 케이스처럼 얇고 세련된 패키지 속에 2단으로 진열된 콤펙트한 껌으로, 패키지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깔끔하고 세련되며, 독특하고 신선한 것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슬림한 크기에 명함처럼 휴대가 간편하고 꺼내먹기 쉽게 디자인한 결과, 월 평균 매출액이 약 30억원에 이르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그저 상품을 담기만 하는 용도였던 쇼핑백과 장바구니도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하며 백화점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은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리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재현씨가 디자인한 ‘쟈뎅 드 슈에뜨’(올빼미의 정원)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증정,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적이고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표현해주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브랜드 가이거와 공동으로 친환경 쇼핑백 ‘에코 백’을 1,000개 한정 제작했다. 고(故)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담은 이 쇼핑백은 29,000원에 판매되어,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는데 하루 만에 동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웹사이트: http://www.casa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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