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조명, 이집트는 4월 24일 밤 10시(한국 시각)에 첫 방송되는 두 시간짜리 다큐멘터리 <람세스: 신의 천벌인가 인간의 분노인가?>로 그 막을 연다. 이 특집 다큐멘터리에서는 성서의 출애굽기와 관련이 있을지 모를 두개골의 발견에 관해 소개된다. 이집트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78년부터 1212년까지 이집트를 다스렸다. 예부터 그는 출애굽기에 묘사된 파라오로 여겨져왔다. 히브리 노예들을 해방시켜 출국시키라는 모세의 요구를 파라오가 거절하자, 파라오의 첫 번째 아들은 신이 내린 10가지 재앙의 와중에 죽었을지도 모른다. 이집트 왕들의 계곡에서 최근 발견된 유골들을 놓고, 이집트학자 켄트 위크스는 그것이 과연 람세스의 첫째 아들의 것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한편 조사 작업을 벌이는 중동 전문기자 찰스 세넛은 나일 강 삼각주와 이집트 남부의 메마른 사막, 홍해 가장자리의 시나이 산 등지를 답사하며 출애굽기의 주요 사건들을 추적한다.
25일 밤 11시 <가면을 벗은 스핑크스>에서는 지구상에서 최대 규모의 독립 석조 조각인 스핑크스의 실제 기원과 목적, 정체를 밝혀본다. 스핑크스는 4500년 동안 수수께끼에 싸인 채 존재해왔다. 이제 카이로의 프랑스학회 소속 이집트학자이자 고왕국 전문가인 바실 도브레프 박사가 막 그 수수께끼를 풀려고 한다. 그의 이론은 피라미드 건립자들에 관해 새로 발견된 업적들을 포괄하고 있으며 세월 속에 잊혀진 파라오의 존재를 강력하게 제시한다. 도프레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수상 경력이 있는 특수효과 팀이 제작한 컴퓨터 그래픽을 곁들여 꼼꼼하게 연출된 드라마가 스핑크스를 과거의 찬란했던 모습으로 부활시킨다... 아울러 오랜 세월 이집트학자들을 괴롭혔던 문제들이 하나씩 풀려나간다.
26일 밤 11시 <파라오의 복수: 이집트의 잃어버린 보물>에서는 람세스 1세의 미라가 150년의 유랑 끝에 마침내 2003년 룩소르로 돌아가게 된 이야기를 소개된다. 람세스 1세는 이집트 19왕조의 창시자로 기원전 1293년부터 1291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했다. 그러나 그의 미라는 도굴꾼들에 의해 1859년대 캐나다의 한 박물관에 전시되면서 이집트를 떠나 유랑의 길로 접어들었다. 애틀랜타에 있는 한 박물관의 도움 덕택에 이집트의 이 유물은 특별히 그를 위해 마련된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리하여 한 파라오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27일 밤 11시 <클레오파트라의 불가사의한 죽음>에서는 왕가의 미결 사건을 파헤쳐본다. 클레오파트라는 17세 때, 암살을 모면하여 이집트 왕좌를 이어받고 20여 년 동안 이집트를 통치했다. 그녀의 삶은 수수께끼와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하다... 때 이른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2천년 동안 그 죽음의 원인으로 단 한 가지만이 기록되었다. 뱀에 물려 자살했다는 것이다. 이제 미해결 사건 조사원 팻 브라운과 수중 고고학자 및 독물학자가 포함된 전문가 집단이 자살로 추정되었던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당시의 정황을 재검토한다. 이들은 21세기 첨단 범죄 조사 기법을 동원해 2천 년 전 죽음의 현장(지금은 알렉산드리아 항 밑에 침수되었다)을 재구성하고 그녀의 죽음을 부른 극악한 파워 게임의 진실을 밝힌다.
28일 밤 11시 <사라진 파라오의 무덤>에서는 프랑스의 고고학자 바실 도프레프의 작업을 통해 오랫동안 잊혀졌던 6왕조의 한 파라오를 되살린다. 3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왕조의 300 파라오들이 건설했던 매력적인 문명, 그것이 고대 이집트이다. 이들 통치자들의 유산은 대부분 잘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른바 고왕국 시기 일단의 파라오들에 관해서는 놀랍게도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6왕조의 왕 4명은 사카라의 왕족 묘지에서는 ‘실종 인물’로 여겨진다. 이들의 무덤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역사가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도브레프가 그 중 한 파라오 및 고왕국 공동묘지의 존재를 증명하게 해줄 단서를 뒤쫓는다.
29일 밤 11시 <임호텝의 사라진 미라>에서는 이집트의 전설인 사자의 도시로 보이는 현장과, 사카라의 모래 밑에 묻혔다는 유명한 임호테프의 것일지도 모를 미라를 조사한다. 임호테프는 이집트 문명의 여명기에 최초의 피라미드를 건설했고 의사로서 전설적 인물이 되었으며 지상에서 가장 위대했던 왕국을 다스렸다. 고대인들을 그를 신으로 떠받들었으며 할리우드는 그의 이야기를 <미이라 The Mummy>로 만들었다. 그러나 영화 속의 그 캐릭터가 고대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인물, 역사학자들이 세계 ‘최초의 천재’라 부르는 한 남자를 근거로 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사라진 임호테프의 무덤을 이집트학의 성배로 여기기도 한다. 그런데 드디어, 폴란드 고고학자 카롤 미수오비체가 그를 찾아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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