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MVP’ 동부 올스타, 2010년 올스타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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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10-02-15 14:43
서울--(뉴스와이어)--드웨인 웨이드가 활약한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팀이 2010년 NBA 올스타게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웨이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카우보이스 스태디움에서 열린 2010 NBA 올스타게임에서 28득점 11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하며 동부 올스타의 141-139 승리를 이끌었다.

근래 들어 가장 볼거리가 넘쳤던 올스타게임이었다. 4쿼터 접전의 양상이 계속된 가운데, 올스타들도 끊임없이 장기를 선보이며 역대 최다관중으로 집계된 108,713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클러치슈터 첸시 빌럽스(덴버 너게츠)는 ‘미스터 빅 샷’이란 별명처럼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연거푸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고, 웨이드는 ‘플래시(Flash)’란 별명처럼 코트를 휘저었다. ‘슈퍼맨’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는 샤킬 오닐을 대신해 예능의 끼를 발휘하는가 하면, 믿기지 않는 탄력으로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심 올스타 MVP를 노렸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나 볼 법한 묘기를 선보였고, 카멜로 앤쏘니(덴버 너게츠) 역시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지만 경기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마지막 슛을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가 분위기를 리드해간 가운데, 서부는 3쿼터 한때 10여점차로 뒤져 분위기가 어두웠다. 동부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가 100점째 점수를 올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꺼져가던 접전의 불씨는 4쿼터에 되살아났다. 4쿼터 초반 쟈크 랜돌프(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득점으로 118-114로 턱 밑까지 쫓아온 서부 올스타는 4쿼터 중반, 랜돌프의 골 밑 득점으로 124-124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동부는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로 137-130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빌럽스가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137-137로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동부 올스타는 종료 5초전 크리스 보쉬(토론토 랩터스)가 자유투 2구를 성공시켜 141-139로 앞서갔다. 서부 올스타를 이끈 덴버의 조지 칼 감독은 마지막 슛을 카멜로 앤쏘니에게 맡겼지만 실패하면서 결국 올스타게임은 동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동부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제임스와 보쉬, 하워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임스는 25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보쉬는 23득점 10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는 17득점 5리바운드 3블록을 보탰다. 서부에서는 앤쏘니가 27점으로 분투한 가운데 빌럽스가 17득점, 케빈 듀란트가 15점을 올렸다.

올스타전이 열린 댈러스 소속의 덕 노비츠키는 스티브 내쉬(13어시스트) 집중적인 지원사격을 받으며 MVP를 노려봤지만 팀 패배로 기회를 놓쳤다. 노비츠키는 22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댈러스 카우보이스 스태디움에는 108,713명의 대관중이 운집, 미국 농구경기 사상 신기록을 수립했다.

NBA 개요
1946년에 설립된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는 미국과 캐나다의 3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NBA에는 미국 선수들 외에도 31개국에서 온 76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7-2008 시즌 동안 215개국에서 41개의 다른 언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지난 시즌 동안 ABC, TNT, ESPN 그리고 ESPN2 등을 통해 142 경기가 중계되었으며, 이 수치는 지난 4시즌 동안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baasiachampionsh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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