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대구지역 매물품귀 현상 심화

4월 지방 부동산 시장은 지역마다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개됐다. 부산시는 재건축 단지와 노후 단지의 강세로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대구지역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매물품귀 현상이 심화되며 일반 아파트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투기지역 후보에 올랐던 대전지역은 특별법 통과 이후 흥분된 분위기를 차츰 가라앉히며 일부 지역에서의 움직임만 보인 채 4월을 마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4월 지방광역시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지하철 개통 호재와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로 거래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시가 4월 동안 0.51%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전시가 0.38%, 부산시는 0.3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매매가 변동률은 한달 동안 특별한 움직임 없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세가의 경우,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의 이주수요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대구시가 4월 한 달간 0.56% 오르며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시도 0.15%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시는 이번 달에도 0.03% 하락하며 12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광주시는 조용한 장세를 유지했다.

■ 부산지역 아파트값 동향

이번 달 부산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시장은 재건축 단지 및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며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해 0.30%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올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가 역시 이번 달 (-)0.03% 기록하며 지난 달(-0.07%) 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매매가의 경우,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노후 단지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연제구가 4월 한 달간 2.45% 오르며 부산시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북구 역시 화명주공 및 만덕주공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인근 단지 가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0.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구의 경우, 연산동 망미주공 단지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평형의 경우 한달 전보다 2750만원이 올라 현재는 1억5000만~1억6500만원 선이고, 33평형은 375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북구 만덕동 주공아파트 16평형도 1000만원 올라 1억57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매물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며 △사하구(0.29%), △사상구(0.28%), △부산진구(0.23%), △서구(0.2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번 달 부산광역시 매매가는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실제, 4월 동안의 재건축단지 상승률을 살펴보면, 북구가 3.93%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건축심의 마지막 단계인 엄궁동 주공단지를 포함하는 사상구가 3.80% 오름세를 나타냈고, 사하구도 1.11% 상승세를 띠었다.

한편,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오랫동안 약세장이 지속됐던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올해 4달 동안은 그 하락세가 점차 줄어들고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0.03% 미미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에 따라서는 거래시장이 회복되며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노후단지의 전세가 하락이 큰 사상구와 연제구가 각각 0.85%, 0.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남구와 북구도 한달 동안 0.35%, 0.28%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해운대구와 동래구는 거래상황이 점차 호전되면서 0.68% 상승세를 기록했고, 사하구도 4월 동안에는 0.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단지로는 동래구 온천동 럭키 33평A형 전세가가 한달 동안 1000만원 오르며 현재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고, 해운대구 좌동 벽산1차 33평은 500만원 올라 1억~1억3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 대구지역 아파트값 동향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꾸준히 이어지는 재건축 이주와 결혼시즌이 더해져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공급은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매매가 및 전세가 모두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대구지역 아파트 값은 지하철2호선 개통호재와 재건축 이주 및 신혼수요 급증으로 매매가는 0.51%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는 0.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는 남구가 4월 동안 1.24%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달서구와 달성군이 각각 0.66%, 0.5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구와 수성구 역시 한 달간 0.55%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의 경우, 봉덕동 효성타운이 난방방식을 바꾸는 등 전면보수로 인한 새단장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되면서 남구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효성타운 47평형은 한달 동안 500만원 올라 현재 2억~2억2000만원 선이다.

달서구는 지하철 2호선 개통시점이 다가오며 분위기가 고조된데다, 서구 중리주공의 이주 영향과 신혼수요가 맞물려 매물품귀현상을 보이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호동 삼성명가타운 33평형은 500만원 상승해 1억5000만~1억8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한 달간 0.59%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인 달성군은 화원읍 분양단지들의 높은 분양가로 인해 일반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원읍 삼우청솔타운 30평형은 한달 전보다 250만원 높게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다.

북구 역시 중리주공 단지의 이주수요와 칠곡지구 호재와 맞물리면서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수성구도 지하철 2호선 개통예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북구 읍내동 칠곡서한타운 32평형이 500만원 오르면서 8500만~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외, 동구와 중리주공 단지가 속해 있는 서구지역도 전반적인 거래시장의 호전세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0.25%, 0.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구는 한달 동안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전세가도 매매가와 같이 재건축 이주 수요와 결혼 시즌 신혼 수요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지역별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의 전세가는 한달 동안 1.46% 오르며 매매가와 동반 강세를 보였고, 달서구도 지난 달(0.72%)에 이어 이번 달에도 매물품귀현상이 지속되며 1.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달성군이 0.46% 오름세를 나타냈고, 북구와 동구도 각각 0.40%, 0.38%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성구 역시 4월에는 0.29% 오르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띤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단지로는 달서구 장기동 영남네오빌 46평형이 1000만원 올라 현재 1억6000만~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같은 지역 이곡동 한샘타운 32평형은 500만원 상승해 1억~1억1000만원 선이고, 성서주공3차 24평형도 650만원 오르면서 현재 7000만~78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대구 지역의 수요 급증에 따른 매물품귀 현상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5, 6월에도 대구지역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매물품귀 현상으로 인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광주지역 아파트값 동향

이번 달 광주광역시 아파트 시장은 봄 이사철 실수요자로 인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3월(0.14%) 매매가 시장과는 달리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한달 내내 조용한 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 역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미미한 움직임만 있었을 뿐 전반적으로는 큰 변동이 감지되지 않은 채 월간 변동률 0.00% 기록하며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전지역 아파트값 동향

행정도시 건설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분위기가 고조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아파트값이 4월에는 국지적인 상승세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의 매물이 이미 소진되어 매물이 많지 않은데다, 잔여 매물들은 높은 호가가 형성되어 수요자들이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달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38% 상승하며 지난 달(0.60%) 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는 0.15% 오르며 지난 달(0.07%) 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 없이 조용한 가운데, 유성구가 4월 동안 0.91%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서구도 0.7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성구의 경우, 행정중심 복합도시 예정지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한데다, 대덕테크노밸리 2차 분양이 곧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반아파트의 상승세가 비교적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송강동 한솔 31평형이 한달 동안 2500만원 올라 현재 1억1500만~1억4000만원 선이고, 노은동 9단지-금성 35평형은 1000만원 오르며 2억7000만~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민동 엑스포3단지 49평형도 2500만원 상승해 현재 2억5000만~3억원 선에서 거래 가능하다.

서구는 일부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으로 인해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둔산동 목련 37평형은 지난 달 보다 1000만원 올라 현재 2억9500만~3억5500만원 선이고, 같은 지역 크로바 36평형은 2000만원 상승해 2억9500만~3억6500만원 선이다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 역시,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만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인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가 0.40%의 오름세를 보였고, 이어 서구가 0.3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단지로는 중구 산성동 한밭가든 27평형이 500만원 올라 4500만~5000만원 선이고, 서구 둔산동 녹원 31평형은 750만원 상승하며 1억~1억1000만원 사이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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