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SM5, 신형SM5 보다 잘 나가는 이유”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구형 SM5는 꾸준히 5위 이상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3월 모델별 조회량 결과에서는 그랜저TG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바짝 쫓는 모델은 05년에 출시된 뉴SM5 모델이다. 뉴SM5 중고차는 5위를 차지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신형SM5보다 구형 SM5의 조회량이 높다는 것이다. 적게는 조회수가 1,000건에서 많게는 2,000건 이상 차이가 난다. 또 2008년부터 출시된 뉴SM5 임프레션은 조회수가 10위권 밖이다. 보통 11위에서 15위 사이를 맴돈다. 왜 SM5는 구형모델임에도 신형모델보다 인기가 높은 것일까?
SM5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잔고장이 없고 안정성이 높은 차로 유명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98년에 첫 출시된 1세대의 경우, 닛산 엔진을 그대로 들여와 사용했다. 특히, VQ20(SM520V), VQ25(SM525V) 엔진은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될 만큼 성능과 내구성이 상당히 좋았는데, 1세대 모델은 10년이 지나도 조용하고 고장이 없어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장도 불소도장으로, 10년 이상을 타도 녹 하나 슬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나 2001년식 이후부터 부품이 국산화가 되면서 내구성의 진가는 찾기 어려워졌다.
디자인면에서도 1세대 SM5가 2세대 뉴SM5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도 들 수 있다. SM5은 닛산의 일본 내수용 세피로와 수출형 4세대 맥시마를 기초로 만든 자동차이고 뉴SM5는 2003년에 출시된 닛산 티아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10년이 훨씬 지난 모델이지만 촌스럽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유행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없이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6년간 생산된 모델이기에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는 매물 또한 많은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여기에 SM5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가장 인기 많은 2004년식 SM5 520모델은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서 500만원~8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SM5의 최고급 모델인 525V 모델은 1000만원~1200만원대다. 2005년식 NEW SM5의 최고급 모델인 LE가 1300만원~150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것과 비교하면 연식 1년 사이에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올해 풀체인지 모델인 2010년식 뉴SM5가 출시되면서 구형 모델인 SM5의 가격이 하락한 것도 최근 SM5의 인기모델 2위 자리를 굳힌 결정적인 이유다. 엔진 내구성이 튼튼하고 디자인이 세련되면서도 저렴하기까지 한 구형SM5에 중형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1세대 구형 SM5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즈 개요
카즈(Carz)는 중고차 정보제공사이트로 1999년 설립되어 지난 15년간 다양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텍스트 방식에서 이미지 스타일로 중고차정보 제공을 선도한 카즈는 ▲다양한 조건으로 손쉽게 중고차를 검색할 수 있는 '중고차 찾기' ▲신속하게 타던 내 차를 최고가에 팔 수 있는 '내차 팔기'▲동행서비스, 흥정서비스 등 중고차 구입을 도와주는 '남다른 고객센터' 서비스 등 일방적인 정보제공사이트에서 더 나아가 소통하는 중고차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중고차 매물 정보는 물론 다년간 내차 판매 문의 1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arz.co.kr
연락처
카즈 데이터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