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제주사투리로 엮은 제주속담 점자도서 발간

서울--(뉴스와이어)--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에서 전국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향토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주사투리로 엮은 제주속담을 점자도서로 점역·출판됐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에서는 제주도 역사, 문화, 관광지소개 등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출판하여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 및 기증을 통해 제주도를 널리 알리고, 관광지 제주를 홍보하여 타지역 점자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점역 출간 제작된 점자도서는 2001년 2월 출간이후 1년만에 3판까지 출판되어 독자들에게 큰사랑을 받은 바 있는 '식개칩 아이 몹씬다'(일명 제주속담 에세이-임창준 세계일보 전국부 부장 지음)로 점자형으로 출간한 것이다.

첫 점자도서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이 책이 제주속담을 현대적인 의미로 쉽게 풀이하고 100수(首)의 속담을 주제로 각기 그 주제에 맞게 이 고장 옛 조상들이 헐겁지만 순박하게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요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동서고금의 사례, 문학, 다른 나라 속담 격언, 이솝우화, 철학가 등을 등장시키며 재미있게 엮고 있어 지루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어가는 우리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 선조들의 아름다운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정체되어 있는 점자형 고문자 연구의 학습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원래 신국판(152×225㎜), 360페이지로 일반독자를 상대로 발간됐던 이 책은 시각장애인 문자인 점자의 특성상 점자판(230×280㎜)으로 본문내용 3권, 부록 1권을 포함, 총 4권에 걸쳐 500여 페이지로 발간됐다.

그 동안 제주도와 관련된 활자정보로부터 소외를 받고 있던 전국시각장애인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제주도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점자도서는 전국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무상 배포된다.

웹사이트: http://www.soribook.or.kr

연락처

김영준 064-72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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