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입주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눈길’…계약 후 바로 입주·중개료 없어

서울--(뉴스와이어)--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006~2007년 주택경기 호시절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근 대거 준공을 맞으면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11만 2000여 가구 중 준공후 미분양은 5만여 가구로 5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이 앞다퉈 매력적이 분양 조건을 내걸며 미분양 털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문가들은 준공후 미분양은 통상적으로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지만 다양한 분양혜택이 제공되는 이때, 꼼꼼히 살펴 옥석을 제대로 가린다면 각종 혜택에 향후 시세차익까지 챙길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입주하고 있거나 임박한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을 뿐 아니라, 70~80%의 아파트 공정률을 기록해 수요자가 실제 거주할 집의 단지배치와 층, 향, 조망여부 등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분양을 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주 할 수 있으며, 건설사와 직접 거래해 중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준공후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당장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대단지 아파트는 편의시설 녹지공원 복리시설 등이 잘 갖춰진데다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 면에서 유리하다. 경기 회복기에는 소단지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서 더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재건축 후분양아파트일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단지 활성화 조기 정착에 유리하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알짜 미분양 단지를 고르기 위해서는 비교적 투자위험이 적은 대단지 아파트나 대형 브랜드 단지를 계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그러나 미분양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보고 주변에 교통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비싸진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스피드뱅크가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즉시 입주 가능한 1000가구 이상 미분양 아파트 주요 물량을 소개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석수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안양 석수 아이파크’를 특별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9~30층 15개 동, 총 1134가구(111~167㎡)로 구성됐다. 이 중 지난해 11월 초 후분양으로 공급한 일반분양 물량은 공급면적 기준 111㎡ 89가구, 113㎡ 71가구, 117㎡ 9가구, 153㎡ 9가구, 167㎡ 26가구 등 204가구 규모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된 삼성물산과 GS건설이 함께 시공한 ‘래미안 자이’. 지하 2층 지상 34층 17개동 규모로 전용 58~~166㎡ 총 2072가구로 구성됐다. 59㎡ 180가구, 115~116㎡ 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전환돼 공급됐고, 현재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2644가구가 들어서는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아파트의 잔여물량을 특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78㎡ 규모로 공원형 단지로 꾸며지며, 내부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선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오는 9월 예정이다.

고양시 ‘원당 e편한세상’은 성사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면적 59~141㎡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갖추고 있으며 총 21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1486가구 중 310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안성공도KCC스위첸’ 1101가구의 입주가 이달부터 시작됐다. 현재,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에 대해 특별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발코니 확장과 외부샷시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분양가는 3.3㎡당 651만원부터다. 내달까지 입주할 경우 취등록세가 50% 감면되고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84~193㎡ 총 1054가구 가운데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 1호선 부개역을 도보 3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송내IC 중동IC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0년 1월. 특히 이 지역 일대는 재개발이 확정됨에 따라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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