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프랜차이즈 창업, 절대 실패하지 않는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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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
2010-07-02 13:28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08년부터 불어닥친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불황을 모르고 승승장구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굳건히 흑자를 이어갔다. 이 업체들의 특징은 남다른 창업 아이템으로 시작했다는 점, 탄탄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처럼, 성공으로 이어지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자본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 여러 사업 아이템을 꼼꼼히 따져 보고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 ‘프랜차이즈 창업에 절대 망하지 않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소자본 창업에 현혹되지 말자

많은 사람들이 적게는 500만원에서 시작해 몇 천만원 대의 소규모 자본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한다. 물론 적은 자본으로 일정하고 풍부한 수입을 올리는 것은 모든 사업주들의 희망사항이겠지만, 그보다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더 잘 들어맞는 것이 프랜차이즈 업계다.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적은 자본으로 큰 수익을 약속하며 창업주들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많은 돈이든 적은 돈이든, 창업주가 자본을 투자했을 때 그 투자비를 상쇄할 돈이 벌려야 성공한 창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규모 자본이라도 창업 아이템이 망해서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지만, 자본금이 적다는 장점을 내세우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특징은 본사의 관리와 피드백보다는 개업 후 창업주들의 개인적 역량에 좌우하는 바가 크다는 점이다. 섣불리 소자본에 현혹돼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적자가 되는 상황 보다는, 탄탄한 기반의 업체를 찾아 안정된 수익을 얻는 쪽이 바람직하다.

2. 외식업과 편의점을 피하라

현재 외식업 시장은 300퍼센트 이상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 통계대로라면 1끼를 가지고 3명이 나누어 먹고 있다는 말이 된다. 초인이 아닌 이상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기 힘들 것이지만, 문제는 외식업 창업주들은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외식업이 획기적인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음식에 일가견이 있으므로 약간의 노력만 더하면 흑자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외식업 분야가 전체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적자로 조기 폐업하는 매장의 수도 상당하다. 특히 외식업의 조기 폐업률이 높은 이유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이 큰 번화가의 1층 매장을 우선 선점해야 하고 그 임대료 부담은 업주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외식업 다음으로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의 경우도 그 숫자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기 때문에 상권이 서로 겹치는 문제가 발생, 수익률 저하가 대두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현명한 창업주들은 도소매 서비스 산업이나 실생활 밀착형 프랜차이즈 업체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3. 업계 1등인 브랜드를 선택하라

건강식 죽, 부대찌개, 남성 전용 미용실, 한복 대여 등 기발한 아이템과 서비스, 품질로 대기업 못지않게 프랜차이즈 사업에 성공한 업체들이 있다. 그런데 소자본 창업주들은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이런 1류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신 짝퉁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산에 쫓겨 창업주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객은 늘 1류 만을 원한다’라는 사실이다. 고객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상품 품질은 물론이고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까지 꼼꼼히 따진다. 예산을 줄이려다 자칫 판단 실수로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본사가 탄탄한 곳을 고르라

창업주들이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하기 전 여러 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사실이지만, 본사의 재정 상태나 운영 상태 역시 날카롭게 분석해 봐야 한다. 공정거래 위원회에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로 선정되었는지, 우수 실적으로 정부 포상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포스 시스템이나 장부 등을 공개하며 창업주들을 끌어들이려 노력하는데, 이미 많은 사례에서 포스와 장부는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보다는 국세청을 통해 해당 업체의 세금 납부 여부를 살피는 쪽이 낫다.

가능하다면 본사가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창업주를 지원해 주는 곳을 골라야 한다. 매장에 오너가 항상 상주해야 하는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같은 업종은, 아무리 매상이 좋아도 몇 년간 매장을 풀타임으로 관리하다보면 몸이 상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보다는 맥도날드식 경영으로 가맹점주가 아무런 개입이 없어도 본사에서 마케팅은 물론 직원 교육, 제품 관리, 고객 관리, 회계 업무까지 All-in-one으로 관리 해 주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또한 CEO의 경영 마인드가 올곧은지, 경영 방식은 투명한지도 함께 따져보아야 할 사항이다. 아무리 탁월한 창업 아이템을 제시하는 회사가 있더라도 결국 계약 시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CEO와 창업주간의 신뢰임을 명심하자.

5. 직영점이 5 군데 이상인 곳을 고르라

매장 수가 아무리 많아도 아예 직영점이 없거나, 1개나 2개 뿐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본사 수익은 직영점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본사 직영 매장이 적어 프랜차이즈 가맹비만으로 운영되는 회사라면 재정이 탄탄할 리도 없고, 부담은 창업주 쪽으로 몰리기 마련이다. 일반 상식으로 생각해도 수익이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직영점을 통해 그 수익성이 증명되어야 할 것이다. 직영점이 7개 이상인 곳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직영점을 많이 보유한 회사일수록 경험을 통한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교육, 재정 상태까지 탄탄한 곳이다.

6. 트렌드를 쫒지 마라

한때 전국적으로 조개구이집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사라진 후 찜닭집이 우르르 개업했다가 슬슬 자취를 감추고, 요즘은 커피 전문점이나 도넛 류의 업종이 한 블럭마다 몇 개씩 생겨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함정은 ‘대박 아이템을 잘 잡으면 성공할 것이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대박 아이템’을 그 시기에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 입맛은 변하게 마련이고, 유행을 타는 아이템일수록 그 수명 역시 짧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한꺼번에 우르르 생기는 브랜드일수록 공급 과잉에 직면해 서로 제살 깎아먹기 식의 적자 운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자본 프랜차이즈와 1인 창조 기업 등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소자본 창업일수록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창업주의 남다른 안목과 본사와의 밀착 운영이 필요하다.

7. 유명 브랜드에 현혹되지 마라

유명 길목마다 자리하고, 눈에 자주 띄는 대기업 계열사의 업종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좋거나 상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기업 상표로 눈도장을 찍은 후 무제한으로 가맹점을 개설해주는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상권 보장에 관심이 없고 무리한 가맹점 부풀리기로 인해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총평이다. 실제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종인 커피 전문점은, 기사에 보도된 대로 일부 업체가 무리한 가맹점 개설로 인한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커피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두말 할 것도 없다. 현명한 창업주는 유명 브랜드에 현혹되지 않고 내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본사의 재정은 탄탄한지, CEO의 경영 철학은 투명한지, 본사에서 상권을 분석하고 무리한 가맹점 개설을 피해 각 가맹점의 상권을 보장해 주는지의 여부를 우선 살피고 바른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8. 위탁 경영 가맹점에 주목하라

앞서 언급했듯, 야심차게 창업을 시작한 창업주들은 미래가 보장된 양 자신이 슈퍼맨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창업의 세계는 그 어떤 곳보다 혹독하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경영, 회계, 재무 관리, 직원과 고객 관리 등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창업주들은 더욱 안전한 방법을 찾는데, 그런 이들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위탁경영’이다. 위탁경영은 창업주와 본사가 일정 퍼센트를 투자하고, 모든 경영은 본사에서 직영으로 관리하되 수익 역시 일정 퍼센트대로 창업주와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첫째로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질 준비가 되지 않은 창업주가 받는 리스크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경영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 둘째로 직영점 형식이기 때문에 본사 입장에서도 해당 매장에 더욱 신경을 쓴다는 점, 셋째로 위탁 경영을 통해 일정 기간 자금을 확보한 점주가 충분한 경영수업 후 자신의 매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또한 서울시나 중소기업청에서 마련한 창업 자금 융자 제도등을 이용하면 더욱 자금 출자 부담을 덜 수 있어 자금 압박 때문에 창업을 미루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방식이다.

9. 여심을 주목하라

가장이 은퇴하면서 노후자금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처럼, 현재 창업시장을 선도하는 계층과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계층 대부분이 여성들이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 창업주들은 앞서 언급했듯 은퇴자금을 바탕으로 경제권을 넘겨받은 경우가 많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여성 창업주들이 선호하는 업종은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전문점, 한복 대여점, 네일아트나 피부 관리실 등으로, 대부분이 여성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업종이다. 흔히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폭넓은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는 업종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여성 점주가 매장을 운영하면서 남성 고객들을 상대하다 보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나 제어가 어려운 상황이 출몰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점주들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업종을 선택했을 때 돌발 상황이 적은 운영을 해 나갈 수 있다.

10. 매달 고정비가 적게 들어가는 업종을 선택하라

창업비용을 적게 투자했는데도 성공적으로 매장을 개업했다면 소자본 창업주로서는 반절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하겠지만, 문제는 매달 투입되는 고정비용부터 시작된다. 매장 월세, 직원 월급, 본사 물품 구입, 외식업의 경우 상품 재료비와 조리 비용까지, 수입에 비해 고정비의 비율이 높을수록 업주의 부담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비용만큼이나 고정비 역시 중요하고, 외식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정비가 적게 투입되는 렌탈업이나 서비스업 쪽이 순이익 확보에 유리한 것이다. 초도물품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할지라도, 정확한 상권 분석과 본사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빠른 물품 회전으로 초기 투자비용 회수 기간이 짧아진다. 그 후로는 물론 높은 순이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요약하자면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와의 연계와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선정, 적절한 자본 투자로 내실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성공을 향한 야망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하는 소자본 창업자들은 스스로를 슈퍼맨으로 생각하며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노력을 넘어서는 경험과 올바른 안목, 적절한 경영 기술이 더욱 중요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소자본 창업일수록 가계 운영과 직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누구나 진지하고 야심차게 창업을 준비한다. 국내 상업 분야를 움직이는 소자본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절대 실패하지 않는 10가지 방법’으로 모두 성공하는 사업주가 되기를 기대한다.

칼럼:한구현(한스시즌투 대표이사 / 前 한양대 연구교수)

유송 개요
유성이 운영하고 있는 맥신코리아(www.maccine.net)는 온라인 평판 관리 전문기업이다. 사람ㆍ회사ㆍ브랜드의 ‘온라인 평판(reputation)’을 모니터링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온라인 평판(reputation)’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주는 것이 맥신 코리아의 긍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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