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박물관 개관
부경대는 5월 9일 오전 11시 대연캠퍼스 학습도서관 1층에서 부경대학교 박물관 개관식을 거행한다. 이날 문을 여는 부경대 박물관은 대연캠퍼스 학습도서관 1,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전국 대학 박물관 중 수산 해양 분야 전시 자료가 가장 풍성한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경대 박물관 소장품은 매장문화재 1,262점을 비롯, 해양생물 374점, 어구어선 287점, 해양선박 55점, 교사(校史)자료 283, 민속자료 17점 등 모두 2,278점에 달한다. 1층에는 제1 기획전시실을 비롯 행정실, 관장실, 도서자료실, 학예연구실, 유물 정리실, 유물수장고, 보존 처리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동원실, 역사 민속실, 해양 수산실, 선사 고고실, 제2 기획전시실 등이 위치해 있다.
선사 고고실에는 산등패총부터 산청 사월리 조선무덤에 이르기까지 부경대 박물관이 직접 유적을 발굴 조사하여 수습한 유물을 시대순으로 전시, 우리 고대문화의 흐름과 변화상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기가 빠른 가야 말 투구를 비롯, 김해 두곡유적에서 출토된 전국 유일의 장방철판 갑옷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해양 수산실에는 국내 2점뿐인 ‘살아있는 화석’인 시일러캔스를 비롯, 몸집이 수십 미터에 이르는 참고래 뼈, 거인조개, 각종 상어, 연근해와 대양에 서식하는 물고기류, 갑각류, 바다동물 등 진귀하고 흥미로운 해양생물의 박제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이 부경대에 기증해 선보이는 동원실은 우리나라 해양어업의 산증인인 동원산업의 발자취를 통해 원양어업 역사와 발전과정을 조명해보고,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해양시대를 열어가는 바다개척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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