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부담스러운 ‘토익스피킹’, 효과적인 공략법 없을까

서울--(뉴스와이어)--삼성, LG, 포스코, 두산 등 대다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입사 전형 필수 요소로서 ‘토익스피킹’을 추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나 농협중앙회의 경우에는 타 영어 말하기 시험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토익 스피킹만을 인정할 정도다. 여기에 경기도교육청 및 부산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토익스피킹 테스트를 필수 스펙으로 인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종합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지원자들의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대안으로 말하기 능력을 간과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토익스피킹 시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고는 있지만, 아직 마땅한 학습전략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취업관련 카페나 지식인에서도 토익스피킹 준비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취업카페 게시판에는 주로 토익스피킹 레벨에 따른 지원 가능한 기업이나 토익스피킹이 점수가 반드시 필요한 곳을 묻는 질문들이 올라와 있다. 그런가 하면 토익 스피킹 레벨을 올리기 위해 소규모 스터디 맴버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들도 종종 접할 수 있다. 국내 상위 대기업 엔지니어링 분야를 준비하는 한 구직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다른 건 몰라도 스피킹 점수만 나오면 대기업 서류통과 희망이 있을 것 같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토익스피킹에 대하여 학생들이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고 토익스피킹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YBM 어학원의 토익스피킹 전문 강사이자 에듀스파(www.eduspa.com)에서 윈윈토익스피킹 동영상강의를 진행중인 김영아(Justine) 강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토익 LC와 RC 시험과 같이 듣거나 읽고 푸는 문제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김영아 강사는 토익스피킹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토익스피킹만을 전문으로 강의해 오면서 듣기, 읽기에는 익숙하지만, 말하기 능력이 떨어지는 이른바 비대칭형 스펙을 지닌 학생들을 많이 접해 왔다. 심지어 김영아 강사는 토익 900점이 넘어도 토익스피킹 시험에서 하위 성적을 받고는 난감해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아왔다.

하지만 스피킹이 듣기나 읽기와 전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토익스피킹에 대한 부담은 지나친 걱정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영아 강사는 오히려 LC와 RC로 기본기가 다져져 있다면 짧은 기간에도 기대 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영아 강사는 “토익 LC나 RC와 마찬가지로 토익스피킹 역시 비즈니스적인 상황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 시험이므로 LC와 RC를 공부하면서 배웠던 어휘나 표현들을 그대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LC와 RC 학습이 토익스피킹 시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토익스피킹의 일부 문제는 지문 없이 오직 듣고만 답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LC에 강한 학생들은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훨씬 수월할 수 있다는 것.

혼자서 mp3를 큰소리로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스피킹 학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로는 영화나 미드를 보고, 또는 아이폰으로 팟캐스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회화 감각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하기만 한다면 쉬운 어휘와 표현들,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간단한 문법만으로도 제법 유창한 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스피킹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토익스피킹이 말하기 시험이라고 해서 열심히 회화 공부만 한다고 해서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토익스피킹 시험도 엄연히 정확한 평가 요소와 기준이 있기 때문에 RC나 LC 시험과 마찬가지로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말하기 패턴과 표현들을 반복해서 습득하는 전략과 요령이 필요하다.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꼭 유의해야 할 점으로 김영아 강사는 연습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열심히 공부하고도 막상 시험만 보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토익스피킹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시험인 만큼 시간 관리를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토익스피킹은 정확히 주어진 녹음 시간에 답변을 해야 하는 시험이어서 자신의 평소 실력을 최대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긴장한 나머지 아무 얘기도 못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김영아 강사는 “레벨 5-6을 공략하는 초중급의 수험생이라면 평소에 쉬운 문장과 패턴을 반복 연습하여 알고 있는 것만이라도 정확하게 구사할 줄 알도록 공부해야 한다”며, “레벨 7-8을 공략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말은 잘하시지만 횡설수설하다 요점을 얘기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각 파트별로 요구하는 정확한 답변 내용을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영아 강사는 “모든 수험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생각을 정리해보고, 영어로 표현해 보는 연습, 그것도, 눈으로 읽는 연습이 아닌 평상시 크게 말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문각 개요
박문각 그룹(대표 박용)은 공무원 수험을 주축으로 하는 45년 전통의 종합 수험교육 전문 기업이다. 1972년 행정고시학원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노량진-강남-종로를 거점으로 한 학원 사업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포털서비스 및 온라인 강의 사업, 각종 수험서의 출판 및 제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로는 박문각에듀스파, 박문각공무원학원, 박문각공인중개사학원, 박문각임용학원, 박문각경찰학원, 박문각출판 등이 있으며, 각 영역간의 시너지로 공무원, 경찰, 임용, 자격증, 영어, 취업교육 등 각종 수험 및 성인교육 분야 전 영역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각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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