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 연세대 한탁돈 교수 선정

대전--(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吳明)와 한국과학재단(KOSEF, 이사장 權五甲)은 국가 차세대성장동력인 차세대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컬러기반 이미지 코드를 개발·실용화한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한탁돈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005년 5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한교수팀이 개발한 컬러기반 이미지 센서(이하 컬러코드) 기술은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별도의 스캐너 장비대신 범용화된 PC, PDA, 혹은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색상정보를 인식함으로써 인터넷과 같은 가상공간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국가 차세대성장동력으로 선정된 포스트 PC분야의 경우,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욕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센서로는 이미지 기반 코드와 전자태그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미지 기반 센서 기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코드와 2차원 흑백코드 인식 기술이며, 전통적으로 물류, 유통과 같은 산업 분야에서 생산, 유통, 재고 관리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용 스캐너를 사용하여야 하며, 대부분 흑백 이미지이기 때문에 잡지와 같은 매체에 디자인 적합성이 떨어지고, 사용 영역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전자태그 기술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과 휴대형 컴퓨팅, 그리고 착용형 컴퓨팅과 같은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전자태그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고, 지갑, 옷 등을 투과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한 반면, 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정보 보안 문제와 태그 비용이 아직은 부담이 되고 있다.

이들 이미지 코드와 전자태그 기술은 공통적으로 인식을 위해 스캐너나 전용 인식기 같은 전용장치가 필요하며, 이들 장치가 고성능이어야 하고, 비교적 고가이므로 일반 사용자들이 이를 바로 사용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한탁돈 교수팀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휴대전화, PDA와 같은 휴대형 컴퓨터나 PC처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장치의 내장 카메라를 이용한 컬러이미지 코드 인식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컬러코드 기술은 휴대형 컴퓨팅 환경이 도래하기 이전인 1990년대 말부터 연구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실내, 실외 등 변화가 많은 일반적인 사용자 환경에서 입력된 이미지로부터 컬러코드 이미지를 추출하고 이의 색상정보를 분석하여 해당 정보에 연결시켜주는 사용하기 편리한 기술이다.

사용자들은 단순히 자신의 휴대전화의 카메라를 통해 잡지, 신문과 같은 인쇄매체나 모니터, HDTV 등과 같은 디지털 출력 장치에 인쇄 혹은 출력된 컬러화된 이미지 코드를 인식함으로써 일일이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인터넷의 정보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로는 휴대전화나 PDA 카메라를 이용한 명함 정보 인식 서비스, 멀티미디어 서비스, 전자결재 및 전자 교육 서비스 등이 있고, 착용형 컴퓨터 분야에서는 가상객체 제어를 위한 기반 기술로서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 기술에 적용될 수 있다.

컬러코드는 일반적인 2차원 흑백코드와 달리 그 변형이나 디자인이 비교적 자유롭도록 설계함으로써 필요한 경우 정보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며, 종이, 금속, 모니터 등 다양한 매체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많은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흑백 바코드와 달리 문화적 거부감 없고 디자인이 용이한 색상 정보를 이용하므로 신문, 잡지, 명함, 책과 같은 매체에 디자인하기가 쉽고 사용자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사용자 친화적인 이미지 코드이다.

컬러코드 기술은 국내외에 14건의 특허로 등록되어 지적재산권화되었고, 2001년 국산신기술 인정(KT마크)과 100대 특허 산업장관상(2003년) 수상을 통해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교수팀은 학내 벤처 기업인 (주)칼라짚미디어(대표이사 이상용)를 설립하고, 매일경제 등의 신문과 잡지를 통한 주식 거래와 동영상 서비스, (주)에듀아트컴의 학습지를 통한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서비스,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의 교직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명함정보 조회 및 자동 입력 서비스 등에 컬러코드 기술을 적용하여 상용화하였다.

그 밖에도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2001년 12월 일본 도요타자동차, 도요타통상, TWN, 카시오계산기, KDDI/au와 도쿄 하라주쿠에서 컬러코드 필드 시험 서비스를 실시하였고 2002년에는 HP Singapore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e-Bazaar 파트너십 체결 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컴퓨터 기술과 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들에 중요한 기술로서 적용하였다. 이중 특히 삼성전자와 함께 수행한 착용형 컴퓨터 프로젝트와 연세대학교 U-Campus 프로젝트에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시연된 서비스들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사용할 미래의 서비스들의 일면과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탁돈 교수는 “컬러코드 기술은 차세대 컴퓨터 환경에서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들을 현실적으로 쉽게 미리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이 현재 자신의 휴대 전화, PDA나 PC를 이용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사용자 도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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