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오페라를 찾아서…슈베르트 오페라 ‘피에라브라스’ 한국 초연

서울--(뉴스와이어)--말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말러 음악의 뿌리가 된 작곡가 슈베르트를 재조명하고자 슈베르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음악감독/상임지휘자 박영민) 가 지난 8월 31일(화) 한전아트센터에서 슈베르트의 오페라 <피에라브라스>의 한국 초연 무대를 가졌다.

오페라 <피에라브라스> 는 슈베르트가 27살이던 1831년 비엔나 케른트너토르 극장의 위촉을 받아 작곡되었다가 극장의 재정 문제로 공연이 취소되면서 죽는 날까지 무대에서 상연되는 것을 보지 못했던 안타까운 작품이다. 불운한 역사 속에 자칫 묻혀버릴 뻔 했던 이 작품은 그러나 1988년 비엔나에서 전곡이 상연되면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고, 가곡의 왕으로만 알려진 슈베르트라는 작곡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말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슈베르트를 먼저 알아야 한다” 라고 재차 슈베르트의 음악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슈베르트의 재발견 움직임은 세계 음악계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아카데믹한 해석과 지휘로 정평이 나있는 지휘자 박영민은 오케스트라 창단 이후 한결같이 클래식 음악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말러, 천상과 지상의 삶>, <드라마틱 베토벤>, <베토벤 교향곡 10번>, <하이든 교향곡 시리즈> 등으로 매번 음악계에서 높은 평가와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2010년 프로젝트인 <슈베르트 시리즈>의 첫번째로 슈베르트 실내악 음악의 진수로 손꼽히는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 그리고 현악5중주 다장조가 SCP 솔로이스츠의 연주로 무대에 올랐으며, 두번째 무대는 슈베르트의 청년기 작품들로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다장조 서곡과 제2번 교향곡으로 이루어졌다.

콘서트버전으로 진행한 8월 31일(화) 오페라 <피에라브라스> 무대는 국내 초연 작품을 암보로 지휘한 지휘자 박영민의 리드 아래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샤론, 조윤조, 테너 엄성화, 조윤환, 바리톤 이규석, 그리고 남성합창이 함께하며 관객들을 신선한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인도하였다.

한편, 지휘자 박영민의 <슈베르트 시리즈>는 해외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아, 오는 10월 그의 일본 데뷔무대가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Orchestra Ensemble Kanazawa)와 함께 슈베르트 교향곡으로 이어지며 2010년 슈베르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에스씨피 개요
SCP Inc.는 2003년 창단된 오케스트라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의 창의적인 기획 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오케스트라 내의 기획팀이 확대되어 2005년 설립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 이다. SCP 해외사업팀 (SCP International) 은 국제음악제 주관 및 국내외 아티스트 초청 에이전시 업무를 총괄하고, SCP 공연사업팀은 국내 유일의 고전시대 전문 오케스트라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SCP) 및 특성화된 실내악 단체인 SCP Soloists, SCP Baroque, SCP Modern 의 연주기획, 홍보 및 운영을 담당하며, SCP 경영지원팀은 행정/회계 및 악보출판 (SCP Publications) 과 음원관리 (SCP Media) 업무를 진행하는 동시에 국내외 대기업 및 문화재단의 운영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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