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사할린의 조선인 학살사건 진상조사 신청
이날 위원회가 진상조사 개시를 결정한 ‘사할린 가미시스카 조선인 학살사건’은 신청인이 일본인이라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거주하는 신청인 고바야시 히사토모(小林久公)가 1945. 8. 18 경 패전 후 강제동원된 조선인을 경찰서 유치장에 수용하여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대부분 소사(燃死)시켰다는 생존자 이종득씨의 증언을 토대로 신청한 것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일본이 패전 후 조선인의 귀환과정에서 자행한 만행과 조선인에 대한 귀환정책의 일면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위원회가 이날 희생자로 결정한 8명은 모두 강제동원되어 현지에서 사망한 분들로서 동원유형별 분포를 보면, 군인이 2명이고, 군속이 6명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 결정과 관련하여 전기호 위원장은 앞으로 시도 실무위에서 심의된 피해신고 건이 다수 위원회에 송부될 것으로 보고 피해신고 결정을 위한 제반 준비가 갖추어진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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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위원회 조사총괄과 사무관 오성현 2100-8423
이 보도자료는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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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3일 11:23